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직장인이 가장 질색하는 위챗 이모티콘은? ‘미소’

[2022-07-19, 17:49:30]
중국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챗(微信) 이모티콘으로 ‘미소’가 1위에 올랐다.

18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현지 직장인 누리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이모티콘이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모티콘 1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이모티이 싫다고 답한 직장인은 무려 5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난처한 표정에 땀을 흘리고 있는 ‘난감(尴尬)’ 이모티콘이 18.3%로 2위에 올랐고 3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삐질(擦汗)’, ‘발끈(擦汗)’, ‘폭탄(炸弹)’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미소’ 이모티콘은 웃음기 담은 얼굴로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지만 사회적 의사소통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강한 비아냥, 분노, 할 말이 없을 때 보내는 비꼼 등의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70허우(70后, 1970년대 출생자)’ 직장인 대다수는 ‘미소’ 이모티콘에 반감이 없었지만 젊은 직장인 대다수가 이 이모티콘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직장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 1위로는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눈물 흘리며 웃고 있는 ‘페이스팜(捂脸)’ 이모티콘이 꼽혔다. 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 중 47.6%로 절반에 달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응답을 표시하고 있는 ‘OK’(32.8%), 엄지를 치켜세우는 ‘최고(强, 30.6%)’,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는 ‘씨익(呲牙, 29.9%)’, 입을 벌리고 눈물 지으며 크게 웃고 있는 ‘울다 웃음(破涕为笑, 27.2%)’이 순서대로 2~5위에 올랐다.

조사에 따르면, 비문자 형식의 사회관계망 의사소통은 이미 직장 생활의 ‘강성 수요’로 자리잡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의사소통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이중 6명 이상이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 번도 이모티콘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 보면, 외국계 기업, 합자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이모티콘 사용 빈도 수가 67.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중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외국계 기업보다 10%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모티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정부, 공공사업 소속 직장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