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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되찾은 상하이, 환희의 6월 1일 0시

[2022-06-01, 12:29:28]

 

 

 

 

 

 

 

 

 

길고 길었던 봉쇄 터널을 견뎌 온 상하이 시민들이 기대하던 그 날이 왔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1일 0시 상하이 곳곳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1일 0시부터 푸동 교통경찰은 4개 대교, 17개 터널 입구에 설치된 모든 장애물을 철수했다. 철수하자마자 모든 차량이 정상적으로 통행하기 시작했다.


이날만 기다린 상하이 시민들은 너도나도 와이탄으로 몰려왔다. 친구들과 공유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 자가용으로 온 사람들까지 봉쇄 이전처럼 북적거렸다. 마스크는 착용했지만 ‘풀메이크업’을 하고 온 여성들은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밖에 나온 것”이라면서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으로 활짝 웃었다.


아무도 없는 와이탄을 지켜온 건물들도 이날만큼은 환하게 불을 밝혔다. 도로에는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나온 차량들로 즐비했다.


이미 0시 이전에 모인 사람들은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듯 “3,2,1, 상하이 파이팅(上海加油)”을 외치면서 봉쇄 해제를 축하했다. 이미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소리가 한데 섞여 와이탄은 이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다.


와이탄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은 제각각이다. 참을 수 없는 기쁨에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황푸강 반대편의 푸동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 모습 등 모두가 잠 못 이루는 6월의 첫 날을 맞이하고 있었다.


일부 젊은 사람들은 배달 음식을 시켜 와이탄 길가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거나 길거리를 걸으면서 음식을 먹으며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와이탄과 함께 상하이 쉬후이구, 우캉빌딩 등에도 많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모여 즐거운 순간을 함께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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