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위챗공중계정인 상해발포(上海发布)는 6일 오전 열린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 업무 기자회견에서 구홍후이(顾洪辉) 질병방역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현재 상하이시의 전염병 방역은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국가와 이웃 성시(省市)의 강력한 지원 아래 4일부터 상하이시 전체의 전수 조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통계 수치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신규 감염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4일 전수 조사에 따른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연구 판단 끝에 상하이시 질병방역팀은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즉 6일 상하이시 전체 핵산 또는 항원검사를 한번 더 진행하며, 이는 지난번 전수조사에서 발견된 양성 감염자를 이송, 수용 관리한 뒤 다시 한번 검사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4월 1일~5일까지 양성 감염자가 나온 주거단지(단위, 장소)를 중점 지역으로 정해 1차 핵산 전수조사를 실시(주로 10개 샘플 단위로 검사)
2. 택배·배달음식 등에 종사하는 이동 인원은 해당 지역에서 1차 핵산 전수조사를 실시, 1인 1관(튜브) 샘플 조사를 실시한다.
3. 행동이 불편한 노인 및 고령자 등의 특수 집단은 전문 인력이 방문해서 샘플을 채취한다.
4. 4월 1일~5일까지 양성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주거단지(단위, 장소)는 1차 항원검사를 진행한다. 항원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1인 1관 핵산 샘플링 재검사가 필요하다.
5. 이번 검사에 앞서 핵산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송 중인 경우에는 이번 핵산 및 항원검사에서 제외된다.
6. 이번 검사에 앞서 혼관검사(混管检测: 여러 사람의 샘플을 동일한 검출 튜브에 혼합하여 테스트)에서 양성으로 나왔으나, 개인 재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 핵산 및 항원 검사를 유예한다. 재검 결과 음성이면 1인 1관 핵산검사를 다시 실시한다.
이번 검사를 모두 마치기 전에 상하이시는 구별(分区) 관리 통제를 이어간다. 구별, 부문별 단위별 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며, 택배, 음식 배달원 등 도시 생활 서비스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해 엄격한 폐쇄환경 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를 모두 완료한 뒤에는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른 종합 분석 후 후속 전수조사 및 방역통제 조치를 확정하고 관련 상황을 즉각 발표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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