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펑셴구(奉贤区)에 위치한 광밍(光明)우유 공장 직원이 무더기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서 “광밍우유를 마시면 안 된다”는 글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5일 동방망(东方网)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광밍우유 공장 비상, 당분간 광밍우유 마시면 안 됨”이라는 대화 글이 순식간에 중국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글은 광밍우유 공장 직원 134명이 끌려갔고 이 중 두 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광밍우유 측은 “지난 2일 광밍유업 4공장 직원 2명의 항원검사 결과에서 이상 반응이 나왔다”며 “광밍유업은 규정에 따라 직원을 격리시키고 공장 전역을 대상으로 폐쇄식 관리 및 전면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장은 지난 31일 폐쇄식 관리 돌입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공장 안의 모든 제품은 이미 밀봉 처리해 시장으로 넘어가는 제품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광밍유업 제품은 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품 안전 상의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 가짜뉴스플랫폼(辟谣平台)은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광밍유업 제품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생산지를 조사한 결과, 광밍요우베이(优倍) 생우유, 광밍 즈요우(致优) 생우유의 생산지는 상하이 민항구 즈주루(紫竹路) 광밍유업 화동중심 공장, 광밍요우지아(优加) 멸균우유의 생산지는 상하이 영안유품유한공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