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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상하이 ‘외출 자제’ 전 지역 ‘정적 관리’ 돌입

[2022-03-31, 13:26:55]
중국은 지금… 2022년 3월 31일(목)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상하이 ‘외출 자제’ 전 지역 ‘정적 관리’ 돌입
상하이가 ‘반봉쇄’ 정책을 시행한 지 사흘 만에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정적 관리(静态管理)’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적 관리란 동적 관리(动态管理)와 상대되는 개념으로 폐쇄 지역 주민 외출 금지, 관리 통제 지역 주민 거주단지 이탈 금지(코로나19 핵산검사를 위한 외출 제외), 전 주민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의미합니다. 재신망은 30일 열린 상하이시 지도자 간부회의에서 리창(李强) 시위원회 서기가 “이번 전수조사를 확고히 실시하여 상하이 전 지역의 정적 관리, 전원 핵산검사, 전면 역학 조사, 전 주민 청결 소독 등 종합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30일간 누적 3만 2000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상하이는 감염자 폭증으로 전시장, 디즈니 인접지역, 여객터미널 등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격리 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상하이시, 세금·임대료 면제, 검사비 지원 등 민생 챙기기
갑자기 불어닥친 상하이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영세업자와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 정부가 세금 환급 및 감세 정책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기업 활성화 21조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관련 산업 및 기업의 난관 극복과 발전 회복, 최소의 대가로 최대의 방역통제 효과를 거두고, 전염병이 경제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조치’입니다. 기업의 경영자금 부족 해소를 위해 올해는 세금 환급을 최우선에 두었습니다. 조건에 맞는 기업에게 기존 이월공제세액을 일시불로 환급하고, 증량 이월공제세액은 월별로 환급해 주는 방식입니다. 또, 소규모 증치세 납부자에 대해 단계적으로 증치세를 면제함으로써 30여 만 곳의 기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3. 마오타이 앱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중국인들의 마오타이 사랑은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29일 TECH성구에 따르면 마오타이그룹이 정식으로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인 ‘i마오타이’가 시장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며 앱스토어 다운로드 기준 1위를 달성했습니다. 이 앱은 3월 31일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으로 이날부터 매일 오전 마오타이 신상품 4종류에 대한 예약 구매가 가능합니다. 향후 소비자들은 실명으로 i마오타이에 가입한 뒤 원하는 제품을 예약 구매할 수 있고, 결제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구매에 성공할 경우 신분증만 가지고 직접 마오타이 직영 매장 및 제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 다수는 “인기 품목인 茅台飞天은 왜 판매하지 않나”라며 마오타이의 모든 종류를 구매할 수 없음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4. 中 온라인 쇼핑몰, 2020년 이후 가장 '심각’
3월 이후부터 시작된 본토 감염세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택배 물류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물류는 온라인 쇼핑몰의 핵심인 만큼 최근 들어 봉쇄 지역이 늘어나면서 쇼핑몰은 물건 발송을 못하고, 고객은 물건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늘어나면서 평점은 낮아지고 판매 저조로 인한 재고 증가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0일 계면신문은 지역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방역 지침으로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핀둬둬, 타오바오, 웨이핀후이 등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한 배송 불가, 배송 지연 등에 패널티를 적용하지 않는 등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감면책이 없어 다수 온라인 사업자가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 장쑤 우시, 감염자 발생에 긴급 휴교령∙대중교통 운행 중단
장쑤성 우시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에 31일 새벽 긴급 휴교령을 내리고 대중교통 운행 중단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31일 우시 시정부 공식계정 우시발포는 30일 오후 외부 유입 감염자 관련 위험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핵산검사 양성 5명, 항원검사 양성 2명이 발생함에 따라 대폭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시 내 감염자 발생 중점지역 11곳은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고3 학생을 제외한 우시 전 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은 일제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고 지하철, 버스, 택시, 온라인 예약 차량 등 모든 영업용 차량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마트, 시장, 병원, 약국, 요식업(배달 서비스만 가능) 등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장소를 제외한 나머지 영업장소는 문을 닫았습니다. 우시 방역당국은 전 주민을 대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삼가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원은 최근 24시간 내 진행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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