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P 황동욱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 13
어느덧 12월 마지막 달 첫날을 알리는 해가 뜨는 날 칼럼을 쓰는 감회가 새롭고 씁쓸하기도 한다. 연말 연시가 되면 고국 방문과 함께 지금까지 뵙지 못한 가족과 친구, 파트너들을 만나며 에너지 보충하곤 했는데 코로나19 발생 후 단 1회도 한국 방문을 하지 못한 교민분들이 저 포함 대다수라 생각이 든다. 비록 심적으로 힘든 쌀쌀한 겨울이지만 제때의 식사, 규칙적 운동,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시고, 고국 방문의 길까지 다 함께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언젠가의 귀향의 길 오르시길 갈망한다.
금주 칼럼은 우리가 일상생활 시 빈번히 발생하는 어지러움 ‘빈혈’에 대해 정리할까 한다. 빈혈은 혈액이 인체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빈혈이 생기면 어지럼증, 체력 저하, 두통, 이명 등의 증상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다. 그 때문에 빈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철분제를 먹어야 하는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지금 빈혈 상태가 아니라도 철분제를 먹어도 괜찮을까?
우선 빈혈환자 아니라면 식품으로 충분하다. 특정 사람을 제외하면, 빈혈 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은 불필요하다. 건강한 일반 사람이라면 식품만으로도 충분히 빈혈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조개류, 소나 돼지고기, 시금치 같은 채소류, 유제품 등을 포함한 균형 있는 식사만 잘 챙겨 먹어도 빈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차원의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사람은 급속 성장기인 청소년, 생리양이 많은 여성, 임산부,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 채식주의자 등이다. 단, 이들도 아무 철분제나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철분제는 천차만별이다. 철분제 복용이 권고되는 임산부만 보더라도, 빈혈 수치가 정상인 임산부의 일일 권장 철분량은 30~60mg이지만, 철분 부족 증상이 있는 임산부는 60mg 이상의 철분 복용이 권고된다. 의사, 약사 등과 상담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철분제를 복용해야 한다.
잠시지만 술렁이었던 상하이의 코로나 현황은 대체적으로 잠잠해지는 추세이다. 추운 겨울 개인 보온, 위생 관리 철저히 해서 면역력 유지에 최선을 다해 무탈한 상하이 라이프를 영위하시길….
Dr. SP “幸福第一,健康唯一”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