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P 황동욱박사의 예방의학 이야기 14
코로나시대 만 2년을 마무리하는 2021년 마지막주 컬럼을 쓰는 필자는 씁쓸한 마음에 현대인의 필수 질병이라 해도 서운하지 않은 고지혈증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잘못된 식습관, 신체활동이 적고 운동 부족은 당뇨나 고혈압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을 높인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술 등이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에 대해 알아본다. 고지혈증은 젊은 연령이나 중년 환자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일수록 지질대사가 감소하므로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혈관 벽에 많이 쌓여 혈액 점도가 상승하고 혈액의 병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말초 순환 장애나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인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높이는 음식이 혈액을 통해 흡수되거나 체내 지질 대사 이상으로 지방이 합성되면 고지혈증이 나타난다. 혈액 내에 지방질이 쌓이면 서로 뭉쳐서 혈관 내 달라붙고 혈관이 좁아지며 동맥경화가 나타난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피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총콜레스테롤의 수치가 200mg/dL 이하여야 하고 240mg/dL 이상은 위험하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은 130 mg/dL 미만이면 정상, 160mg/dL 이상이면 위험하다. 고밀도 지단백 (HDL) 40mg/dL 이하면 문제가 된다.
보통 LDL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중성지방도 높다. 중성지방은 음식물에서 공급되는 당질과 지방산을 재료로 간에서 합성된다. 중성지방은 축적되어 있다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추위로부터 열을 만들어 신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술, 지방산이 높은 음식, 운동 부족으로 공급 과잉이 되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 원인은?
음식, 유전, 체중, 운동 부족이 고지혈증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1. 음식
동물성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
2. 유전
부모 중 고지혈증이 있다면 자녀도 LDL 콜레스테롤 생성과 제거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해 혈중 지질이 높을 수 있다. 또한, 선천적으로 지질 대사 이상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3. 체중
과체중과 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량이 많거나 배만 나온 마른 비만의 경우에도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
4. 운동
운동 부족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LDL)을 높이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킨다.
5. 과음 및 흡연
과음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흡연은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
6. 여성
폐경 후 남성보다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다. 특히, 60세~70세 사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증가한다.
7. 질환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장 질환, 간 질환, 부신피질 호르몬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지혈증 주요 증상은?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혈관 벽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합병증으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액 내 과다한 중성지방은 췌장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복통 증상이 나타나거나 안검황색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검황색종은 안구를 덮는 피부에 노랗게 침착되는 현상으로 눈 주변 외에 다른 신체 피부에 노랗게 물집이 잡히는 황색종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혈관 벽에 지방이 많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합병증으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혈액 내 과다한 중성지방은 췌장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복통 증상이 나타나거나 안검황색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검황색종은 안구를 덮는 피부에 노랗게 침착되는 현상으로 눈 주변 외에 다른 신체 피부에 노랗게 물집이 잡히는 황색종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 방법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 필수지방산이 많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올리브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푸른생선 등이 좋다.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마가린, 튀김류 등의 음식은 섭취에 주의한다. 지방 섭취는 총 섭취 열량의 20~25% 미만으로 줄여 혈액 내 지질 농도 상승을 억제한다.
DR.SP의 예방의학 이야기는 코로나 시대에 힘든 교민 분들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건강이야기를 최대한 공유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상 코로나 없었던 세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다가오기를 기도하며….
“幸福第一,健康唯一!PEACE~”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