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가을을 즐기는 8가지 방법

[2021-10-29, 16:37:33]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기분 좋은 계절, 상하이의 4계절에서 가장 놓쳐서는 안되는 계절이 돌아왔다. 벌써 곳곳에서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계화(桂花)나무가 상하이의 가을을 알리고 있다. 사실 계화나무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상하이의 가을은 너무 아쉽다. 그래서 상하이의 가을을 즐기는 8가지 방법을 준비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금방 지나가는 상하이의 가을을 만끽해보자.

 

 

 

 

 

푸장공원에서 가을꽃 감상하기
푸장교외공원의 ‘기적의 화원’은 매년 10월~11월이면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다.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꽃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올 가을 푸장공원을 꼭 가보자. 총 16000평방미터에 달하는 기적의 화원에는 마치 꽃으로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착각이 들만큼 꽃과 나무들로 가득하다. 기적의 화원 내의 500미터 길이의 ‘천국의 다리’를 걸으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상하이 가을을 눈에 담아보자
∙闵行区浦星公路2578弄8号上海浦江郊野公园
∙地铁8号线沈杜公路站

 

 

 


펑징구전(枫泾古镇)에서 강남의 정취 느끼기
상하이 펑징구전은 상하이의 서대문(西大门)으로 ‘상하이 8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주자자오(朱家角)보다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펑징구전은 150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아름다움을 간직해왔다. 펑징구전은 전형적인 강남수향마을로서 마을 주변이 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상하이 지역에서는 현존하는 수향 마을 중 규모도 크고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한 곳으로 유명하다. 풍경도 유명하지만 이 곳에 온다면 족발(枫泾丁蹄)을 비롯해 종즈, 황주(黄酒) 등 먹거리도 빼놓지 말자

∙金山区亭枫公路8588弄28号
∙枫梅线枫泾牌楼(下客站)

 

 

 


 

치우샤푸(秋霞圃)에서 단풍 즐기기
치우샤푸는 상하이에 있는 5대 전통 정원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원래 명나라 시대 상서(尚书)였던 공홍(龚红)의 개인 정원이었던 곳을 훗날 선씨원(沈氏园)과 진씨원(金氏园)과 통합해 오늘날의 치우샤푸가 되었다. 현존하는 고대 정원 중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한 곳이기도 하다. 치우샤푸에서 유명한 곳은 타오화탄(桃花潭), 닝샹거(凝香阁), 이마오(邑庙), 칭징탕(清镜塘) 4곳이니 꼭 둘러보도록 하자. 특히 11월이 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이쯤되면 많은 사진작가들이 치우샤푸에 모여 하얀 벽과 검은 기와, 붉은 낙엽의 대비를 통해 고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한 폭의 사진에 담으려 한다.

∙嘉定区东大街314号
∙公交嘉定12路博乐广场站

 

 

 


 

동탄 습지공원에서 철새와 일출 보기
동탄습지공원(东滩湿地公园)은 동탄 조류 자연 보호구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철새 보호구역과 인접한 습지공원으로 유명하다. 즉, 전국에서 철새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곳인 셈이다. 특히 이 곳은 지리적으로 아시아지역의 철새가 반드시 지나가는 구간으로 물새들이 겨울을 나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천만 마리의 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철새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이곳은 ‘일출 맛집’이다. 새벽녘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그날의 태양을 처음으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崇明区东滩东旺中路
∙교통편은 자차 이용 추천

 

 

 


 

진산주이(金山嘴) 어촌에서 해산물 먹기
진산주이 어촌은 ‘상하이의 마지막 살아있는 어촌’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 곳은 60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살아있는 ‘바닷가 문화’의 보고다. 관광객들이 많아져 어촌 전체적으로 유지보수를 한 상태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지의 어촌 모습이나 건축 양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어촌만이 줄 수 있는 민속적인 분위기는 유지했다. 오래된 주택, 전망대 등의 통일된 흰색 벽의 검은색 기와 건축물을 보면 색다른 상하이를 느낄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시내에서 맛본 화려한 해산물은 아니지만 어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박하고 바다 냄새 진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金山区石化街道东村
∙교통편은 자차 이용 추천

 

 

 


 

창싱다오(长兴岛)에서 감귤 따기
창싱다오는 상하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감귤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감귤과 함께 장수의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가을만 되면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주로 감귤 따기를 하면서 가을 정취에 취한다. 이 곳의 감귤밭 면적은 20000묘에 달하며 생산량은 무려 40000톤에 달한다. 신진(新津), 웨이장(尾张), 공촨허(宮川和), 만터우홍(满头红)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감귤 우수 품종을 바로 이 곳 창싱다오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적당한 산미까지 갖고 있는 이곳의 감귤은 꼭 맛봐야 한다. 이 외에도 창싱다오에는 상하이에서 가장 큰 교외공원인 ‘창싱다오 교외공원’이 있는데 150묘에 달하는 초원에서 맘껏 뛰놀 수 있다.

∙崇明区吴淞口外
∙교통편은 자차 이용 추천

 

 

 


 

디쉐이호(滴水湖)에서 캠핑하기
디쉐이호는 린강신구(临港新区)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으로 국내 2대 인공 호수다.  호수에는 총 3개의 섬이 있다. 북섬은 ‘오락의 섬’, 서섬은 비즈니스와 여행 숙박지, 남섬은 수상 휴양 오락섬이다. 특히 이 곳은 최근에 상하이 근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삼삼오오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공원 잔디밭에서 텐트를 치고, 연날리기, 호수 주변 자전거타기, 보트타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짧은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다.
∙浦东新区南汇新城申港大道与环湖西一路交叉口
∙地铁16号线滴水湖站1号口

 

 

 


 

디즈니 랜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기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너무 춥고…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즐기기에 딱 알맞은 계절은 바로 가을이다. 마침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할로윈 파티까지 있으니 가을에는 무조건 디즈니랜드에 가야한다. 게다가 디즈니랜드의 전통에 따라 할로윈 데이에는 어른이나 아이 상관없이 모두 디즈니 캐릭터로 분장하고 입장할 수 있다. 가을과 디즈니랜드의 만남, 상하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을 필수코스다.
∙川沙新镇黄赵路310号
∙地铁11号线迪士尼站1号口

 

번외) 루프탑 라운지 즐기기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 상하이 날씨, 이런 날씨라면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 있다. 바로 상하이 와이탄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에서 야경을 만끽하는 것이다. 상하이에서 유명한 루프탑 라운지 몇 곳을 소개한다.

 

 


 

-Flair rooftop
상하이 푸동 리츠 칼튼 호텔 58층에 위치한 Flair 루프탑 레스토랑 바는 누가 가더라도 110% 만족하고 돌아오는 곳이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는 바로 코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상하이를 상징하는 와이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다. 일본의 유명 설계회사인 Super Potato에서 설계한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상하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世纪大道8号上海浦东丽思卡尔顿酒店58层
∙021)20201717

 

 


 

-힙한 루프탑 라운지, VUE Bar
유명한 상하이 루프탑 라운지를 꼽으라면 반드시 포함되는 VUE Bar다. 270도로 펼쳐진 탁 트인 시야로 상하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이 곳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싫을 정도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黄浦路199号外滩茂悦大酒店32层
∙021)63931234-6348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3.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4.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5.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6.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7.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8.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9.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10.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경제

  1. “SORA보다 낫다” 中 AI 프로그..
  2. 中 정부, 중앙·국가기관, "국산 전..
  3. 알리바바, ‘부당행위’는 없지만 합의..
  4. 中 거주 한국인, 反간첩법 위반 혐의..
  5. 9월 자동차 산업 이익률 4.6%,..
  6. 바이트댄스, 유럽에 AI 연구개발센터..
  7. 中 최고 갑부의 지각변동... 중산산..
  8. 샤오미 시속 350km 전기차 공개…..
  9. 타오바오, 中 최초 우주여행 티켓 라..
  10. 개조 금지, 시속 제한… 中 전동스쿠..

사회

  1. 4세 남아, 상하이 호텔 숙박 후 '..
  2. 중국 또 ‘칼부림’ 사건…베이징 미성..
  3. 상하이, 태풍 파란색 경보 발령…31..
  4. 콩레이, 오늘 저장성 해안 상륙할 수..
  5. 中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9곳 발표..
  6. 광동성 ‘뎅기열’ 환자 확산… 1주일..
  7. 中 17살 ‘수학 천재’의 탄생? 부..

문화

  1. 상하이 제4회 ‘광장커피 카니발’ 내..
  2. [책읽는 상하이 256] 연남동 빙굴..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별똥이와 맹모삼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내 아들 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래, 한..
  4. [무역협회] 정책 효과 누적, 중국..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