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대형 사교육기업 ‘징루이교육’ 운영 중단…상하이 본사 환불 요청으로 장사진

[2021-10-14, 14:00:04]


중국 대형 사교육 기업인 징루이교육(精锐教育)이 10월 12일 부로 운영을 중단했다. 학업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중국 정부의 ‘쌍감(双减)’ 정책의 여파다.

13일 신경보(新京报)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징루이교육 상하이 본사 건물 앞에는 학원 수강생의 학부모들이 환불 신청을 위해 길게 줄지어 있었다.

한 학부모는 “아직 환불을 못한 원생 대부분은 예치금이 30만 위안(5500만원) 정도이고 많게는 50만 위안(9000만원)을 넘는 원생도 있다”고 말했다.

2일 징루이교육 이사장 사무실은 전 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최근 징루이교육은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회사는 온갖 방법과 노력을 동원했으나 더 이상 정상 운영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 및 경영진의 신중한 결정 끝에 10월 12일부터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자금 부족으로 임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점은 회사의 가장 큰 부끄러움”이라며 자책과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1일부터 징루이교육은 직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기존 진행되던 수업까지 중단되면서 수십만 위안, 많게는 100만 위안에 달하는 학비를 지급한 학부모들은 환불을 위하 현재 법률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루이교육의 환불 문제는 해당 기업 산하의 샤오샤오디치우(小小地球), 즈후이슈에탕(至慧学堂) 등 다수 브랜드에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생 연령대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했고 학비는 1~10만 위안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된 징루이교육 주가는 11일 0.4달러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 대비 97% 하락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7.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