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문틈에 고양이 끼워 죽게 한 초등생…누리꾼 ‘경악’

[2021-08-12, 17:52:04]



중국 한 애견샵에서 고양이를 문틈에 끼워 죽음에 이르게 한 초등학생의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아기 고양이를 유리문으로 여러 차례 누르는 장면의 CCTV 영상이 순식간에 퍼졌다.

영상을 보면, 여학생은 문 주변에서 놀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본 뒤 유리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좁은 공간에 갇힌 아기 고양이를 여러 차례 짓눌렀다. 이후 여학생은 다른 고양이가 바깥으로 나오려고 하자 열려 있던 문을 빠르게 닫았고 아기 고양이는 닫힌 문 틈에 목이 껴 격하게 발버둥쳤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은 서둘러 문을 열었으나 고양이는 고통스러운지 바닥을 뒹굴며 한동안 심하게 발버둥쳤다. 비명을 들은 애견샵 직원이 즉시 고양이를 데리고 인근 동물병원에 갔지만 아기 고양이는 끝내 숨졌다.

영상 속 여학생은 발버둥치는 아기 고양이를 무표정으로 지켜보기만 했을 뿐, 바로 옆에 있던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 속 장소는 둥관(东莞) 창안(长安)에 위치한 애견샵으로 여학생은 방학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러 종종 애견샵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견샵 사장 팡(方) 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영상을 봤을 때는 학생이 일부러 고양이를 죽게 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영상을 보니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며 “학생은 이미 사과했으니 더 이상 이 일 때문에 학생이 공격받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은 고양이의 죽음에 크게 안타까워 한 애견샵 직원이 SNS에 올리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아기 고양이의 고통스러운 몸짓을 보고도 지켜보기만 하다니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다”, “고의로 고양이를 학대하고 도움이 필요한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보면 정신적 문제가 있어 보인다”,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다는 것을 반드시 알게 해야 한다”, “저 여학생이 나중에 커서 어떠한 사람이 될지”라며 여학생을 비난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