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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맞춤형 진료와 예방이 필요한 시대

[2021-01-29, 11:24:35] 상하이저널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코로나19와 전쟁 중이며 백신접종 시작과 백신 유효율 논쟁, 치료제 개발과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자연의 이치와 섭리를 무시한 무분별한 개발이 생태계 균형과 자연환경을 깨뜨리면서 인간세계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이자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현대의학은 응급상황과 외상질환에서 급속한 발전을 일으키며 급성기 환자의 치료율과 완치율을 높이며 생명연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따라서 근거의학을 중심으로 각종 혈액검사와 지표들, 영상의학 검사 (초음파, CT, MRI, 조영술 등)과 모든 진단 검사 장비들을 동원하여 빠른 진단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따라서 급성기 질환과 근거바탕을 토대로 구축되어 있는 질환들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치료가 잘 돼고 있다. 화학 약품들은 GMP 표준화가 정착돼 있고 갈수록 효능 좋고 부작용 적은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고요산혈증, 통풍, 자가면역 질환과, 암, 심뇌혈관질환, 동맥경화, 천식, 만성 폐쇄성폐질환, 난치, 불치병 등과 불면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강박증, ADHD 등 정신 질환 등의 발병률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급성기와 수술을 요하는 외상 질환들은 담당 주치의를 믿고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액 치료, 수술 요법 등을 잘 이행하면 회복이 잘 된다.

 

반면 만성질환과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단순히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환자 스스로가 질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의지와 실천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모두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힘든 경우에 환자분들께 항상 강조하는 것은 마음가짐 Mind이다. 강한 의지와 꾸준한 끈기와 마음가짐은 그 동안 잘못된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교정해 가며 이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다. 위험인자들을 알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바뀌기가 쉽지 않다. 예를 들면,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과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있다.


근거의학중심의 가정통합의학은 개인의 유전자 분석부터 시작하여 개인의 체질에 맞는 맞춤형 치료로 사회적, 환경적 요소, 신체 기질적 문제, 감정, 성격, 습관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미리 예방하게 되고 단순 질병만을 치료하지 않고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인간을 치료하는 의학으로 앞으로 의학이 나아갈 방향이다.  


진단명은 의학을 표준화 구체화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부분이고 한 사람으로부터 수 십개의 진단명을 찾아내기는 정말 쉽다. 각종 증후군과 기능성, 신경성, 만성, 과민성으로 시작하는 질환명과 새로운 질환명은 우리가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하고 광범위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얘기이다. 근본원인은 우리의 마음과 감정, 생활습관, 음식습관, 유전적 요소, 사회적 인간관계 요소, 성격, 기후 환경, 등이다.


후성 유전학은 자신이 하는 생각과 행동이 자신의 유전자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밝혀낸 새로운 과학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사고와 행동 매번 강조하는 Mind Body Spirit Balance의 결과가 건강한 삶 즉 웰빙을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근본원인을 기본적으로 교정한 상황에서 매일 복용하는 비타민부터 미네랄 제제, 허브 추출물 등의 건강기능식품(영양제)부터,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주사제(앰플, 바이알), 외용약(연고, 크림, 파스 등), 허브 생약제제 등 환자에게 이롭고 이상적인 치료방식과 행동요법 및 맞춤형 진료와 예방이야말로 앞으로 질병을 정복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할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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