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범위를 3세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승인했다.
앙스신원(央视新闻)은 7일 국무원 공동예방통제 기구 과학 연구팀의 책임자가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국가가 백신의 긴급 사용 연령을 3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전염병의 예방, 통제의 필요에 따라 고령자에서 저 연령층으로 단계적인 예방 접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으로 최고령자는 100세 이상이었다.
이에 앞서 인웨이동(尹卫东) 시노백(커싱·科興) 회장은 지난 4일 중앙 CCTV 인터뷰에서 "올해 초 1기, 2기 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수백 명의 임상 연구 결과 3세~17세 아동의 백신 접종 후 안정성은 성인(18세 이상)과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중국 당국은 이미 백신의 긴급 사용 연령을 3세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시노백의 현재 생산설비 능력은 연간 20억회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의 상황으로 살펴보면, 생산 능력은 이미 설계 능력의 절반을 초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미 전 세계 6억회이 넘는 백신을 제공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더 많은 국가에 제공하는 백신의 품질 기준 및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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