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아파트 단지 '테슬라 출입금지!' 시행... 中서 반감 커지는 '테슬라'

[2021-05-07, 15:36:38]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벌어진 브레이크고장(刹车失灵)' 시위로 홍역을 치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테슬라 출입 금지'를 시행 중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중국 간쑤(甘肃)성 란저우시(兰州市)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테슬라 입장 금지'라는 경고문이 붙었다고 콰이커지(快科技)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7일 전했다. 

'테슬라 입장 금지' 경고문이 붙은 단지 출입구의 모습은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되어 인터넷과 SNS에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경고문은 흰색 바탕에 테슬라 로고가 파란 색으로 새겨져 있어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이 출동해 경비원에게 경위를 묻자, "경고문이 붙은 것은 5월 1일 경으로 관리소 상부에서 이 팻말을 붙이라는 지시가 내려와 따른 것"이라면서 "테슬라의 출입을 막는 이유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재 다른 차종은 정상 통행이나, 유독 테슬라 차종만 단지 내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테슬라 입장에서 이번 사안으로 인한 물질적 피해는 크지 않겠지만, 극도의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테슬라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한편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자연발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 테슬라가 주건 단지 혹은 지하 주차장에서 발화 사고를 일으킨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상하이모터쇼에서 벌어진 '시위'로 테슬라 불매운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중국 당국도 자국산 전기차에 힘을 실어주면서 테슬라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가 전환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성난 여론과 테슬라에 대한 반감을 돌이키기 위해 사과 성명을 내놓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 분위기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8.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2.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3.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6.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7.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8.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9.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10.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8.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