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대리모 스캔들 여배우, 결국 연예계 퇴출

[2021-01-21, 21:07:44]


대리모 스캔들로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여배우 정솽(郑爽)이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 당했다. 라디오, TV 영화산업 등의 관리감독기구인 광전총국(广电总局)은 21일 시사평론을 통해 "대리모 출산은 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불법"이라며 "사회적 도덕기준에 어긋나는 그녀의 모습을 대중들도 결코 보고싶어하지 않을 것이며 이런 그녀의 얼굴을 비춰줄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사실상 퇴출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녀의 대리모 스캔들은 그녀와 장헝(张恒)과의 결별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녀는 세간에 남자친구로 알려진 장헝과 채무 분쟁으로 소송 중이었다. 그러다 장헝이 미국에서 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 정솽과 비밀리에 결혼했었고 정솽이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가졌고 대리모가 임신 7개월 때 결별을 맞은 것이다. 당시 정솽이 임신한 아이를 낙태시키려 했으나 대리모들이 이를 거부하면서 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됐다. 그후 장헝은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으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어머니인 정솽이 이를 거부하면서 부득이하게 미국에 머물러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폭로에 그녀는 맞대응으로 남편인 장헝이 바람났다고 주장했으나 뒤이어 그녀가 대리모 낙태와 자녀 입양을 종용하는 등 정황이 담긴 녹취록까지 추가로 공개되면서 그녀에 대한 대국민적인 비난과 분노가 일었다.


그녀를 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은 줄줄이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그녀에게 'TV부문 여자 연예인상'과 '10대 배우'상을 안겼던 화딩상(华鼎奖)은 트로피를 회수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들도 그녀의 생명에 대한 경시태도와 불법 대리모 임신과 출산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번 광전총국의 결정으로 그녀의 잘 나가던 연예인 생활도 막을 내리게 됐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