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푸양(阜阳)시에서도 본토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까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근무했던 자로 지난 9일 발생한 상하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10일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은 란(兰) 씨는 50대 남성으로 상하이 한 회사에서 장기 근무를 하다 앞서 상하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왕 씨와 함께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화물운송센터에서 운반 작업을 했다. 운반 작업 중 란 씨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매일 체온 체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 조사 결과, 란 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 상하이 촨샤(川沙)역에서 장거리 버스(皖K58699)를 타고 푸양시 잉상(颍上)현으로 도착한 뒤 다시 미니버스를 타고 거주지로 돌아갔다. 동선은 지난 7일 며느리, 손자와 함께 병원에 간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양시 방역당국은 즉시 란 씨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해 이들 34명 중 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타 지역에 있는 나머지 17명은 검사 통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현재까지 양성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