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앤트그룹, 단숨에 중국 시총 1위 그룹으로 우뚝

[2020-10-27, 10:40:57]

많은 추측이 오갔던 2020년 IPO시장 최대 이슈인 앤트그룹(蚂蚁科技集团)의 발행가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27일 중국 신랑재경(新浪财经)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전날 저녁 공개된 앤트그룹의 커촹반(科创板)과 홍콩주의 발행가 소식을 전했다.


앤트그룹의 공시에 따르면 A주 커촹반 발행가는 68.8위안, H주 발행가는 80홍콩달러로 결정되었다. 사실 전례없는 높은 발행가에 업계가 놀랏지만 지난 24일 와이탄 금융 포럼에 모습을 드러난 마윈(马云)은 이미 이 같은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당시 마윈은 “앤트그룹의 상장가가 결정되었는데 뉴욕이 아닌 다른 시장에서 이 같은 대규모 상장을 하는 IT기업은 앤트가 유일할 것”이라며 “3년 전이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가는 환율 요인을 제외하고 A주와 H주 기본적으로 같은 가격대로 형성되었다. 높은 발행가 때문에 조달 자금도 예상치를 넘어선다. A주는 초과배정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도 1149억 4500만 위안을 조성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A주 자금조달 TOP3 기업인 농업은행, 페트로차이나, 중국신화그룹의 685억 위안, 668억 위안, 666억 위안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커촹반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던 반도체 기업 중심국제(中芯国际) 532억 위안의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68.8위안의 발행가로 계산할 경우 A주 시가총액은 2조 1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2조 639억 위안의 현재 A주 시총 1위 마오타이를 넘으며 단숨에 중국 최대 시총 기업이 되는 셈이다.


A주에서의 IPO 규모는 약 173억 달러, 홍콩증시 물량까지 더하면 약 350억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조성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운 종전 세계 최대 IPO 기록인 29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만약 초과배정 옵션까지 행사할 경우 추가 50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앤트그룹 가치는 3200억달러까지 치솟으며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앤트그룹은 홍콩과 심천증시에 오는 11월5일 공식 상장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 감성 채워줄 주말 여행지 hot 2020.10.29
     치우샤푸(秋霞圃)상하이 5대 원림(园林) 중 하나로 곱히는 치우샤푸는 조용하고 아담한 곳으로, 특히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일년 중 가장 아름답다. 불..
  •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50명…본토 확진은 0명 hot 2020.10.27
    [코로나19] 무증상감염자 50명…본토 확진은 0명 27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26일 하룻동안 전국 31개성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 중국의 드라마 심의 과정, 왜 이렇게 복잡해? hot [1] 2020.10.26
    중국의 방송은 개혁개방 이전까지 단순히 정치적 선전 수단으로만 활용되었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방송에는 공산당이 바라는 국가 안정과 방송사가 원하는 산업적 발..
  • 중국 거주 외국인 중 한국인 ‘최다’ hot 2020.10.26
     외국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거주지는 ‘상하이’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북국망..
  • 中 공산당 19기 5중전회 개막…향후 5년 발전 계.. hot 2020.10.26
    향후 5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가 26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26일 중앙CCTV뉴스(央视..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