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관광부가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의 해외 관광 서비스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21일 중앙TV뉴스(央视新闻)에 따르면, 중국 문화관광부는 21일 ‘문화관광부 관공서의 가을, 겨울 방역 작업에 대한 통지’를 통해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의 해외 단체여행 및 ‘항공권+호텔’ 업무의 계속해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특히 가을, 겨울철 국내에서 산발적이고 국부적인 감염 사태가 폭발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가을, 겨울철 관광업계의 방역 작업 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관련 통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해외 여행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중국 유커(游客)들의 해외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태국 방콕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인 중국 유커 41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특별 관광 비자를 취득한 뒤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현지에서 14일 격리는 면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