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야생동물원 사육사, 곰떼 습격으로 사망... 목격 관광객 충격

[2020-10-19, 16:27:21]


지난 17일 상하이야생동물원에서 20대의 사육사가 곰 떼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18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육사 한명이 야생동물원 맹수구역에서 곰들의 공격을 받았다.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기사가 곰떼를 쫓아보려고 애썼으나 비극을 막지는 못했다.


특히 당시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인근을 지나다가 참극을 그대로 목격,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사육사가 곰 떼의 습격을 받는 것을 눈을 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면서 "심리적 충격이 오랫동안 가시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맹수구역에서 굴착기 작업을 진행 중, 고장이 생기자 기사가 수리를 위해 굴착기에서 내리게 됐다. 이를 목격한 사육사가 주의를 주기 위해 차에서 내려 다가서는 순간 곰들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동물원의 관리부실을 지적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몇개월전에는 이 동물원에서 팬더곰 5마리가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동물원의 동물들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데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말라서 앙상한 상태"라면서 굶주림에 지친 곰들이 사람을 덮치게 만든 원인 제공을 동물원측이 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비극이 발생한 맹수구역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경찰은 백골상태에 가까운 사망자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수출규제법 12월부터 시행 hot 2020.10.19
    중국이 오는 12월 1일부터 '수출규제법'을 시행키로 했다.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인대상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수출..
  • 中 '미성년자 보호법' 내년 6월 실시... 최초로.. hot 2020.10.19
    중국이 신규 '미성년자 보호법'을 통해 최초로 학교폭력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했다. 17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미성년자 보호법(未成年人保护法)..
  • [10.19] 코로나바이러스 냉동식품 포장재서 '생존' hot 2020.10.19
    중국은 지금… 2020년 10월 19일(월)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코로나바이러스 냉동식품 포장재서 '생존'중국이 세계 최초로 수입 냉동..
  • 中 1~3분기 GDP 0.7% 성장 hot 2020.10.19
    중국의 1~3분기 생산총액이 72조 2786억위안으로, GDP가 동기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올 1분기...
  • 中최대 유통기업 '가오신' 알리바바 품으로 hot 2020.10.19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가오신(SUN ART/高鑫零售集团)을 품안에 넣게 됐다. 19일 성원관찰(星源观察)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36억달러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