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에 따르면 이번 상하이 시찰 중 리 총리가 방문한 기업은 동영상 공유 기업인 상하이 히말라야(上海喜马拉雅科技) IT회사였다. 리 총리는 이 기업을 방문하면서 “2년 전 티베트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보았고 오늘 상하이에서 또 다른 히말라야를 보았다”며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그러면서 “귀로 듣는 세계는 만물을 망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업은 일종의 애플의 팟캐스트와 비슷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성 콘텐츠 공유 플랫폼 ‘히말라야(喜马拉雅)’ 앱 운영사다. 이 앱은 현재 모바일 유저만 6억 명이 넘어서며 음성 콘텐츠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국내 유저 뿐만 아니라 5000만 명이 넘는 해외 유저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문화 수출에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히말라야에는 오디오북을 비롯해 명사들의 강연, 심지어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郎朗)의 음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약 700만 명이 넘는 방송자들이 328 종류의 테마를 방송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개인 방송자 뿐만 아니라 중국 중앙방송(CCTV), 인민일보평론, 시나망, 포브스 등 5000여 개의 유명 매체와 바이두, 알리바바, KFC, 로레알 등 3000여 개의 브랜드가 앞다투어 입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리 총리는 기업 시찰 후 상하이 최대 상업거리인 난징루(南京路)에 들러 시민들과 소통하며 물건을 사는 등의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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