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OFO, 자전거는 사라졌는데 자동 결제는 계속…

[2020-09-11, 14:53:21]

고객센터는 이미 먹통
해지 방법을 몰라 소비자만 발동동


한 때 중국 전역 어디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공유 자전거들이 이제는 거리에서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특히 중국에서 공유 자전거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OFO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사실상 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보여지는 이 공유 자전거에 또 다른 문제가 나타났다.


11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OFO가 최근까지 매달 월정액이 자동으로 출금하고 있다. 기존 OFO 사용자였던 저우(周)여사는 웨이신 연동 계좌에서 갑자기 52위안이 빠져 나간 것을 확인했다. 확인한 결과 ofo 3개월 월정액권 가격이었다.


사실 3월과 6월에도 자동이체 문자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웨이신 계정에 잔고가 부족해 출금되지 못했다. 이제는 길거리에서 ofo를 찾을 수 없게 되어 운영을 중단했다고 생각했지만 잔고가 생기자마자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황급히 결제 문자에 쓰여진 전화번호로 전화했지만 해당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멘트만 흘러나왔다. OFO 공식 웨이신 계정을 찾아 해당 문제에 대해 문의를 남겼지만 묵묵부답이었다. 마지막으로 웨이신 고객센터에 연결해 OFO 측과 연결을 요쳥했지만 지금까지 답변을 얻지 못했다.


저우 여사는 “OFO 앱에서는 자동 결제를 해지하는 기능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 직접 해지할 수 없다면 계속 월정액이 빠져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OFO 앱 상에서는 자동 결제를 해지할 방법이 없었다. 또한 한때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보증금 반환 진척도 이제는 확인할 방법이 없어졌다. 그저 앱 상에서 “현재 보증금 반환 대기 번호는 127783번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올 뿐 자신의 보증금 반환 진행 과정은 알 수 없어져 이제는 정말로 공유 자전거가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린 셈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