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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차 전세기 253명 태운다

[2020-08-15, 05:40:57] 상하이저널
상해한국상회 2차 전세기 253석 신청, 고3학생 우선 탑승 고려
불순한 의도 유언비어에 “정당•공정하게 최선을 다할 뿐”

 교민들이 지낼 호텔 입구에서 환영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상해한국상회와 코트라상하이무역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인천-푸동 2차 전세기기 좌석을 253명으로 늘려 신청한다. 지난 11일 도착한 1차 전세기에 이어 8월 말 입국을 목표로 2차 전세기를 준비 중이다. 상해한국상회에 따르면, 2차 전세기는 300석 규모의 보잉 777편을 운항하기로 대한항공과 협의를 마쳤다. 민항구 방역당국과 상하이시 방역당국을 거쳐 민항총국의 최종 허가를 완료한 후 전세기 운항 날짜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미입국한 교민들이 애타게 기다리있는 탑승자 명단은 8월 25일 전후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상해한국상회는 "전체 세부논의를 거쳐 탑승 명단을 결정하겠지만, 이번 2차 전세기에는 입시를 위해 귀국했던 상해한국학교 고3학년 56명의 입국을 도울 계획이다. 여기에 상해한국상회 회원사 중 일부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가입한지 5~10년 이상 꾸준히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를 우선으로 하고, 대기업 등 1개 회원사에 입국할 직원이 많은 경우는 입국 인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해한국상회 회원사 중 회비를 납부한 회원사는 약 160개다. 

또한 2차 전세기 항공료는 3000위안 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출발 탑승 인원이 253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차 전세기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승객이 한국인으로 한정돼 39명 탑승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2차 전세기는 중국인 탑승 허가를 신청해 개인 부담 항공료를 3000위안 초반대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 1차 전세기 항공료는 1인 4280위안이었다.

 지난 11일 1차 전세기 편으로 입국해 지정 호텔로 들어가는 교민들


한편, 상해한국상회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전세기를 타고 지난 11일 상하이 교민 101명이 푸동공항에 내렸다. 입국 교민들은 검역 절차를 거쳐 해외 입국자 전용 셔틀 버스를 타고 지정된 그레이스 호텔에서 14일간 격리에 들어갔다. 이틀 후 나온 핵산검사 결과, 101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차 전세기 신청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호텔에 미리 도착한 박상윤 회장을 비롯한 상해한국상회 관계자, 이영섭 교육영사를 비롯한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 그리고 마중 나온 가족들은 환영의 박수로 맞이했다. 앞서 상해한국상회 임원들은 교민들에게 전달할 구호물품을 상자에 담아 호텔측에 전달했다.

호텔 먼발치에서 가족 입국을 바라본 교민 A씨는 “일주일 후에 보자는 말과 함께 부임지인 상하이로 먼저 왔다가 10개월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다”며 “격리가 끝나면 가족 모두를 꼭 안아주고 싶다”라며 가족 도착의 감격을 전했다.  

상해한국상회 박상윤 회장은 “지난 1월말 이후 코로나 사태로 오랫동안 회사와 생활의 터전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분들이 전세기로 상하이로 돌아오게 돼 다행이다. 아직도 한국에서 비행기편을 기다리는 많은 교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프다”라며 앞으로 2차, 3차 전세기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1차 전세기로 상하이에 복귀하신 분들이 한국에서 출국 전부터 PCR검사, 탑승 과정, 푸동 공항 도착 후 입국 수속 등 모든 과정에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모범을 보여 사소한 문제도 전혀 없이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앞으로 14일간의 격리기간을 잘 인내한 후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전세기와 관련 불순한 의도를 띈 잡음에 대해 “상해한국상회는 오직 상하이 한국기업과 한국교민들을 위해 공정하고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일념뿐이다. 앞으로도 교민들을 위한 전세기를 당당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상하이는 전세기를 먼저 진행한 지역이므로 화동지역 어느 단체든 전세기 신청 허가 과정이 도움을 요청하면 경험을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지난 11일 1차 전세기 편으로 푸동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교민들

(사진: 상해한국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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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상하이교민 2020.08.17, 19:05:49
    수정 삭제

    자랑스럽고 감사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수고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구석에 숨어있던 찌끄래기같은 모 찌라시기사 같은것 괘념치 마시길...그동안 뭐하다가 이제 기어나와 개소리 하고 있는지...ㅉㅉㅉ
    상해한국상회...모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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