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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 中 음식 낭비하는 ‘먹방’ 규제 본격화…식당서 ‘보증금’ 움직임도

[2020-08-14, 11:35:28]
중국은 지금… 2020년 8월 14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음식 낭비하는 ‘먹방’ 규제 본격화…식당서 ‘보증금’ 움직임도
최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식량 낭비에 대해 전면 비판하고 나서자 중국 사회 전반에서 음식 낭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앙TV뉴스는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의 이른바 ‘먹방’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방송은 전세계 인구 9명 중 1명은 굶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먹방’ BJ들은 음식을 대량으로 먹고 토하면서 심각한 음식 낭비 문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방송이 나가자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콰이쇼우는 폭식, 음식을 먹은 뒤 구토하는 등의 콘텐츠를 즉시 삭제 조치하고 해당 계정을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난징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잔반에 대한 보증금을 받는 곳도 생겨났습니다. 이에 앞서 우한에서는 식사 인원보다 1인분 덜 시키는 ‘N-1’ 운동을 제창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2. 中 상하이 초∙중∙고교생, 학교서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교육부가 13일 저위험 지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은 교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 시 되지 않는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14일 북경일보에 따르면, 국가위건위, 교육부는 13일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의 가을학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기술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방안’은 모든 학교의 개학 전 준비, 개학 후 관리, 응급 처치 등의 방역 지침에 대한 상세한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중 특히 저위험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규정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현재 상하이 전 지역을 비롯해 쑤저우, 우시, 항저우 등 화동지역 대부분이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3. 中 ‘철도 굴기’ 30년 로드맵 공개
세계 최대의 철도망 국가 건설을 위한 중국의 ‘철도 굴기’ 30년 로드맵이 공개되었습니다. 13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국가철로그룹은 ‘신시대 교통강국 철도 선행 계획 요강’을 정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향후 30년간 중국의 철도 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문서로 세계 최강 철도 국가를 지향하는 중국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요강’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작하는 이 철도 대장정은 1단계 2035년, 2단계 2050년으로 나뉘어 현대화 수준의 철도 강국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중국 전역의 철도망은 20만km, 이 중 고속철은 7만k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인구 20만 도시에 철도가 개통되고 인구 50만 도시에는 고속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4. 中 식품 '무첨가'...금지어 된다
보다 건강한 식품으로 여겨지던 '무첨가' 표시가 시중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전망입니다. 최근 중국시장관리감독국이 '식품 표시 관리감독관리방법(의견수렴)'에서 '무첨가(不添加, 零添加)', '무함유(不含有)' 등 문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고 12일 북경청년보가 전했습니다. '무첨가' 표기는 아무런 첨가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인식되지만, 가공식품에서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구는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식품시장의 경쟁질서에도 혼란을 가져다 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5. 中 2세 아동, 유치원 원장 차량서 질식사
중국에서 아동이 다니는 유치원 원장 개인 차량에서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장저우(漳州)시의 한 유치원 앞에 세워진 차량 뒷자석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해당 유치원의 원아였고 차량 주인은 유치원 원장으로 밝혀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아버지 왕씨가 딸을 등원 시키던 길에 원장을 만나 딸을 뒷좌석에 태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원장이 딸아이를 차에 방치해 아이가 숨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장은 큰 소리로 통화하던 중에 아이의 아빠가 차량 뒷좌석에 아이를 태웠고 그 사실을 모른 원장은 혼자 차에서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관할 공안국의 진상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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