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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中 성인용품 러브콜 쇄도

[2020-07-21, 11:08:19]

‘리얼돌’인기 폭발, 수출 100%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집밥 용품 수요가 증가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성인용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졌다.

 


광동성 선전시(深圳)에 있는 3000여 평방미터 규모의 성인용품 생산업체는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대형 실물 인형, 즉 ‘리얼돌’이라고 불리는 인형이 다음주 미국과 유럽으로의 출고를 앞두고 포장 작업이 한창이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중국산 성인용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이 중 리얼돌의 수출은 100% 이상 증가했다.

 


리얼돌 생산 공장에 확인한 결과 해외 수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평소 한달 수출량은 3000여 개에 달한다. 중국 내에서도 오프라인 체험 매장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 시장에도 판로가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성인용품 브랜드 ‘YANNOVA’의 창업주인 옌스쉐(焉思学) 이우시 언성전자상무유한회사(鄢盛电子商务有限公司) 사장은 “코로나 19 이후 해외에서 리얼돌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주문이 많았다.


알리바바의 해외 구매 전용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성인용품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했다. 3월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만 지난해보다 5배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한 업계 종사자는 리얼돌의 가격은 최저 1000위안대에서 가장 비싼 것은 2만 위안까지 천차만별이라 전했다.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0~35세로 30대가 주를 이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성인용품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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