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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상하이 71] 기적은 아침에 온다 ‘미라클 모닝’

[2020-05-23, 10:20:09] 상하이저널
할 엘로드 | 한빛비즈 | 2016년 2월

지은이 할 엘로드는 인생에서 두 번의 위기를 맞았다. 첫 번째는 그가 20살 때, 음주 운전자의 차에 치여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고 6분간 죽음을 겪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다시는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첫 번째 신체적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 2008년 미국경제가 최악의 불경기일 때, 그는 빚더미에 파묻혀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앞선 신체적 위기보다 더 심각해서 생애 처음으로 우울증에 걸려 정신적, 감정적, 경제적으로 엉망이 되어 매일 자살을 생각했다.  

어느 날 친구의 조언을 따라 달리기를 하기로 결심했고, 달리면서 자기 계발 오디오를 듣다가 인생 전체를 바꿀 철학을 만나게 된다. 이후로 할은 자기 문제들의 해결책은 자기 계발을 자기 일상의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이라고 깨닫고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을 하루 중에 아침으로 정한다. 그리고 그 시간에 삶을 바꿀 만큼 영향력이 큰 습관으로 6가지를 정한다. 침묵, 독서, 다짐, 상상, 일기, 운동이 그것이다. 
 
몇 주간 새벽 5시에 일어나 60분짜리 일정을 소화해나가자 스트레스 수치는 놀라울 정도로 떨어졌고, 더 활기 넘치고 정신은 명료해졌고, 집중력도 올라갔다. 진정한 행복과 의욕, 영감이 충만함을 느끼고 우울함은 머나먼 기억이 되어 버렸다. 그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었고, 사업 구제와 수입증대를 위한 목표설정 전략 계획 실행이 수월해져 수입은 회복되고도 더 높아졌다.

지은이는 이 강력한 아침 습관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후 사람들은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삶이 변화하고 있다고 증언해주었다. 미라클 모닝은 온라인을 통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미라클 모닝은 다른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책에서는 6가지 습관마다 잘 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과 자극이 되는 꼭 맞는 명언들로 이해를 돕는다. 

결과적으로 책을 읽고 난 후 이 주 동안 난 정말 아침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었다. 이렇게 쓰고 나니 웃음이 난다. 지금은 그러지 못하니까.  그래도 내가 책을 읽고 보름이나 책에서 말한 것처럼 벌떡 일어났던 일은 실천력이 약한 내게 너무나 신기하고 대단한 경험이었다. 젖은 솜처럼 무거운 내 몸을 벌떡 일어나게 했던 강력한 명언들이 가득했던 <미라클 모닝>. 매일 아침 훨씬 쉽게 일어나서 원하는 삶을 만들 수 있는 나로 변할 때까지 읽고 다시 읽고 익히고 싶은 귀한 습관이다.

홍현주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방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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