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無…민생 안정 ‘우선’

[2020-05-22, 13:59:37]
매년 중국 전인대 정부공작보고에서 발표되던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22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22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정부 공작보고에서 전세계 코로나19 상황과 경제 무역 상황에 대한 커다른 불확실성으로 중국 발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몇 가지 요소가 존재하기에 올해 중국은 경제 성장률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경제 성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경제 성장률보다 주민 취업 보장, 기본 민생 보장, 빈곤 퇴치를 목표 임무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이렇게 하는 것이 각 분야에서 ‘여섯 가지 안정(六稳)’과 ‘여섯 가지 보장(六保)’에 집중하는 데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중국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지 여부는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사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마쥔(马俊) 칭화대 금융발전연구센터 주임과 루팅(陆挺) 예춘증권 수석경제학자 등은 국내외 전염병 상황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구체적 목표 제시는 리스크가 크다며 올해 GDP 목표 성장률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제13회 전국인민대표 3차 회의에서 진행된 정부공작보고는 약 9500자로 중국 개혁개방 이래 40년 만에 가장 짧은 보고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정부공작보고 글자 수는 1만 5000자 이상으로 지난해에는 1만 6000자, 지난 2018년에는 1만 7500자에 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반적인 회의 일정이 단축됨에 따라 공작보고 내용 역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리커창 총리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중국이 제시한 경제 및 사회적 목표를 적절히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용 안정화, 민생 보호를 우선적으로 돌보고 빈곤 퇴치, 전면적 소강사회 건설이라는 사회적 임무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일부 조정된 경제∙사회적 발전 목표로는 △도시 신규 일자리 900만 개 이상 창출 △도시 조사 실업률 6% 내외, 도시 등기 실업률 5.5% 내외 △주민 소비 가격 증가폭 3.5% 이상 △수∙출입 안정성 보장, 품질 향상, 국제 수지 균형 △주민 소득 성장과 경제 성장 일치 △현행 기준 농촌 빈곤 인구 및 빈곤 지역 완전 퇴치 △중대 금융 위험 예방 및 통제 △GDP 단위당 에너지 소비 및 주요 오염 물질 배출량 감소 및 ‘십삼오(十三五, 제13차 5개년 계획)’ 목표 완수 등이 제시됐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