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신종 코로나 병원 '비밀리에 짓는 중'?

[2020-02-12, 17:52:28]

최근 인터넷을 통해 상하이가 우한 훠선산(武汉火神山)과 같은 신종 코로나 전문 병원을 슬그머니 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훠선산병원은 신종 코로나 발병지역인 우한이 환자의 집중 격리 치료를 위해 열흘만에 지은 병원이다.


한 누리꾼에 의해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병원 공사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크레인과 노동자들의 모습, 그리고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병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일부 언론과 누리꾼들은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 관련 병원을 급하게, 그것도 '슬그머니' 짓고 있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제기했다.


주요 감염지역인 우한과도 거리가 멀고 현재 공개된 상하이의 확진 환자수도 306명(12일 발표 기준)인데 병원을 급하게 세울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상하이위생건강위원회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짓고 있는 것은 지난 2003년 사스 때 지었던 샤오탕산(小汤山) 병원의 확장공사"라고 밝혔다.


위생건강위 관계자는 "국가위생건강위의 요구에 응해 신종 폐렴 확진환자들을 한곳에 집중시켜 환자, 전문 의료진, 의료자원, 치료를 한곳으로 모아서 진행하기 위한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샤오탕산으로 불리는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上海市公共卫生临床中心)는 진산구(金山区)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3년 사스 대응을 위해 건설 당시 앞으로의 돌발 상황을 대비해 충분한 확충 공간과 기초시설들을 남겨둔 상태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서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예방차원에서 확장공사를 가동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상하이공공위생임상센터에는 신종 폐렴 집중 격리, 치료센터가 설치돼 있는 상태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원저우에 유독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hot 2020.02.12
    中 원저우에 유독 확진자가 많은 이유는? 인구 밀집도 중국 1위 원저우 상인 우한시에 20만 명 거주 중국 후베이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
  • 홍콩, 아파트 파이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공포' hot 2020.02.12
    홍콩에서 확진환자와 같은 아파트의 한 라인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파이프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11일 환구망(环..
  • 中 업종 불문, 마스크 생산 총동원 hot 2020.02.12
    갑작스러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종을 불문하고 마스크 생산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펑..
  • 中 해열·감기약 ‘실명제 구매’ 전국적으로 확대 hot 2020.02.12
    中 해열·감기약 ‘실명제 구매’ 전국적으로 확산 12일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지난 11일 안후이성의 소호시(巢湖市)에서 전 지역의 약국에서 해열제 및 감기약...
  • 상하이, 2020년 근로자 의료보험 요율 하향 조정 hot 2020.02.12
    상하이가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근로자들의 의료보험 수준은 유지하는 한편 보험요율은 하향 조정키로 했다고 11일 상해발포(上海发布)가 전했다. 상하이 의료..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