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살균, 소독 관련 생활 가전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쑤닝닷컴(苏宁易购) 빅데이터를 인용해 4일 소독, 살균, 건강 관련 검색어가 전일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상하이 시장에서는 살균 기능을 탑재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소독기 등 소형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제품에 대한 문의가 전체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춘절 연휴 고향으로 떠났던 이들이 다시 이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4일 소독, 살균 기능이 있는 생활 가전 매출은 전 이틀 대비 5배나 폭증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리란주안(李兰娟) 중국공정원 원사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식기세척기, 소독기가 각종 전염병이 소화 기관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쑤닝 플랫폼은 “현재 84소독액은 매일 평균 6만 개씩 팔리고 있다”며 “각종 소독액, 손세정제 등 상품이 진열대에 오르면 2분 안에 바로 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쑤닝닷컴은 현재 수요가 집중된 마스크, 소독액, 손세정제, 공기청정기, 소독기, UV자외선 소독등 등의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