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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 논단] 재외선거, 투표 꼭 해야 하나?

[2020-01-30, 06:10:57] 상하이저널
만 18세 고3 유권자 표심, 국회의원 당락 변수 될 수도

올해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만큼 정치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유세에 힘쓰고 있다. 물론 상하이에서는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경험하기 힘들지만 여러 매체들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에 관한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2009년부터 재외선거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투표할 기회를 주고 있지만 정작 들어가는 국가 예산에 비하면 투표율은 현저히 낮다. 국내의 투표율도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특히 재외선거의 투표율은 높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특히 재외국민으로서, 투표는 왜 해야 할까?

모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씩 치러지며 올해 날짜는 4월 15일이다. 이 선거로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석의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국회의원들은 한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한다. 투표권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주어지고 재외국민도 예외는 아니다. 어쩌면 민주주의의 가장 상징적인 것이 바로 투표다. 특히 상하이처럼 거대한 한국 교민사회에서는 모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라도 교민들의 직접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 재외선거의 시초는 1960년대 파독 광부들과 간호사들을 위한 투표였다. 그 이후 한동안 사라졌다가 2009년에서야 재외선거를 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재도입된 것이다. 

자신의 의견 표출 수단 ‘투표’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해외로 진출하는 국민들이 많은 만큼 그들이 내는 목소리와 의견은 더욱 커지고 다양해졌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많은 교민들이 참정권은 가지고 있지만 그 이전에 이것을 쟁취해낸 자부심은 종종 잊기 마련인데, 이는 고스란히 낮은 투표율에서 드러난다. 

많은 국민들이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만 19세가 아닌 만 18세부터 투표가 가능한 만큼 고등학생들의 표심 또한 이번 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물론 학생으로서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이 없을 수도 있지만 정치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다수의 한국 소재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해 큰 변화를 가져온 바 있다. 이와 같이 어떠한 정치적인 의견들을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바로 투표인 것이다. 

미래 변화를 위한 값진 한 표!

실제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에서는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큰 변화가 바로 투표연령이 만 18세 이상으로 낮춰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젊은 유권자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5~60대의 투표율은 60%대에 육박했던 반면 20대 투표율은 반을 채 넘기지 못했다. 결국 젊은 층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뜻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교육으로 돌아간다. 

그렇기에 현 정권에서는 청년들,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이 행사하는 한 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것인지 일깨워 줘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상하이에 거주하는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 참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동시에 미래 세대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기자 이원선(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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