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武汉)에서 발생한 폐렴이 아직까지 사람 간 전염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15일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지난 13일 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환자가 발견돼 위생당국을 긴장하게 만든 가운데 이 환자 역시 우한에서 태국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우한 위생당국은 현재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으나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 환자 41명 가운데서 가족 발병 환자가 1건 발생한 상태다. 폐렴환자 최초 발생지역인 화난해산물시장에서 근무하던 남편이 폐렴에 걸린 후 그의 아내도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으로 확진됐으나 이 여성은 해산물시장에 간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위생당국은 환자와 함께 생활하거나 같은 곳에서 근무,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한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들을 상대로 2주동안 밀착 관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위생당국은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14일 홍콩 마카오 대만의 전문가팀도 현지 조사를 위해 우한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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