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오픈과 함께 화제성이 끊이지 않는 코스트코(Costco)가 구매대행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4개월전 상하이에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는 마오타이, 명품백 등 사재기로 화제를 모은바 있으며 최근에는 코스트코라는 브랜드와 가성비가 좋은 제품 구성 등으로 구매 대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북청망(北青网)이 보도했다.
한 구매대행업자는 "타오바오(淘宝)에 가게를 오픈하고 매일 코스트코에 물건 구입하러 온다"면서 "고객들은 베이징, 광저우, 산동 등 지역의 해외 생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14년동안 구매대행을 직업으로 해왔다는 그는 과거에는 미국으로 직접 가서 물건을 사왔지만 코스트코 매장이 오픈한 후에는 코스트코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고 말했다. 그의 타오바오 매장의 하루 매출은 2만 위안(330만원)정도로 이 중 이익이 10%이다.
또 다른 구매대행업자는 최소 하루 한번, 많을때는 하루 두번씩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입해 간다면서 과거에는 미국 코스트코 제품을 구매대행했지만 상하이에 매장이 오픈한 후에는 미국으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고객 가운데는 코스트코 매장 방문이 쉽지 않은 타지역 고객뿐만 아니라 상하이 고객들도 상당수 들어있다.
그는 "상하이에 살지만 매장 한번 다녀가기 쉽지 않은 사람들은 299위안이라는 연회비 지출을 꺼리는 편"이라면서 "구매대행을 이용하면 연회비를 내지 않고도 편하게 코스트코 물건을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구매대행업자들은 코스트코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알려진 브랜드", "믿을 수 있는 품질"과 "간편한 환불규정" 등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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