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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일경제가 뽑은 ‘2019 중국 10대 경제뉴스’

[2019-12-31, 10:32:38]

31일 2019년을 돌아보며 중국 경제지인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서 2019 중국 10대 경제 뉴스를 선정했다.


▷ 한해 경제 성장 목표 달성…3개 분기 GDP 6.2%
올해 3개 분기 중국 국내 생산총액은 69조 77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6.4%, 2분기 6.2%, 3분기 6.0%이었다. 전국 도시 농촌 분야의 신규 취업 목표는 달성했고 1~11월 물가는 2.8% 상승하며 예상치 3%를 밑돌았다. 특히 첨단기술 제조업과 첨단 기술 서비스 투자는 각각 14.8%, 13.1% 증가했다.


▷ 중∙미 1단계 무역 협상 타결
31일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인 왕쇼우원(王受文)에 따르면 중미 양국 경제무역단의 노력으로 평등과 상호존중 원칙에 입각해 1단계 무역 협상이 타결되었다. 미국은 단계적으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철회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번 협상은 중미 양국간의 무역 마찰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었음을 의미하며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


▷ 장삼각 규획 요강 출범 등 지역 특구 전략 전면 가동
2019년 국가발전계획의 중요한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고 동부, 중부, 서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특구 전략이 전명 가동되었다. 12월 1일 국무원은 <장강삼각주 지역 일원화 발전 규획 요강>에서 해당 지역에 대해 2025년까지 과학 산업, 인프라, 생태환경,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일원화 발전을 추구한다고 발표했다.


▷ 커촹반 개장
7월 22일 중국판 나스닥인 커촹반(科创板)이 정식으로 상하이 증권거래소에서 개장되었다. 첫 상장 기업은 25개로 12월 30일 기준 상장기업은 총 70개에 달한다. 신흥 소프트웨어와 신흥 정보 기술 서비스 기업과 바이오제약 기업, 스마트 제조 장비 업체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외상 투자법 통과
3월 15일 제13회 전국인대2차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외상투자법>이 통과되었다.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10년 간 지속한 외자3법을 대신한다. 이번 외상투자법은 외상 투자의 촉진법이자 보호법으로 대외 개방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본이다.


▷ 新 증권법 출범…2020년부터 등록제 시행
12월 28일 제13회 전국인대상무위원회 제15차 회의에서 개정판 신 증권법이 통과했다. 2020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신증권법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지속적인 경영 능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 기업공개 등록제를 시행한다.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 했고 그 예로 정보 누설에 대해서는 최고 1000만 위안의 벌금, 내부자 거래의 경우 최대 10배 벌금형 등 강력한 처벌이 내려진다.


▷ 신 개인 세법 시행
1월 1일 신규 개인세법이 시행되었다. 자녀교육, 평생교육, 큰병 의료, 주택담보대출 이자, 주택 임대료, 노인 부양 등 6개 항목에 대해 부가세를 공제한다. 2018년 10월부터 개인소득세 기본 공제 기준을 월 5000위안까지 높인 후 개인 납세자에 대한 우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 5G 상용화
6월 6일 공신부가 정식으로 4개 통신사에 대해 5G 라이선스를 발급했고 2019년은 중국 5G 시대 개막의 원년으로 여겨졌다. 5G로 차세대 통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고 모바일 인터넷,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2030년 중국 5G는 중국 경제에 직접적으로 6조 3000억 위안, 간접적으로는 10조 6000억 위안을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오타이 주가 1000위안 돌파…기관 투자가 시대 시작
2019 중국 대표 바이주 기업인 마오타이(茅台)의 주가가 1000위안을 돌파했고 12월 30일을 기준으로 1185.8위안을 돌파했다. 11월 19일 1241.61위안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마오타이의 최고가 경신에는 외국 기관 투자가들의 자본을 빼놓을 수 없다. 후강통이나 선강통을 통해 유입된 외국 기관 자금이 마오타이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 때문에 현재 중국핑안, 메이디, 거리, 헝루이, 우량예, 자오상은행 등 외국 자본 투자가 집중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부동산은 거주용”이라는 인식 확산
12월 23일 열린 전국 주택과 도시건설 업무회의에서 또 한번 “부동산은 거주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부동산은 투기가 아니다”라는 개념을 장기적인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4월 중공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시작된 부동산은 투기가 아니라는 의견은 그 후 정치국 회의에서도 계속 언급되었다. 이 때문에 중국 전역의 부동산이 안정세를 보였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32개 주요 도시에 대해 은행 부동산 산업에 대한 전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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