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부터 중국의 복권 판매가 연속적인 하락을 나타내며 복권 판매량이 동기대비 400억 위안(6조 6000억 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중신경위(中新经纬)가 보도했다.
12월 20일 기준, 복권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0억 위안이 감소한 1846억 3200만위안(30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1월 복권 판매량은 동기대비 25.1% 증가했으나 그 뒤로 9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특히 6, 7, 10월 감소가 가장 컸다.
중국 복권은 크게 복리복권(福利彩票)과 스포츠복권(体育彩票) 두가지로 나뉘며, 이중 1~10월 복리복권의 판매량은 동기대비 15.4% 감소했고 스포츠복권은 22.3% 감소했다.
특히 복권 판매량이 동기대비 큰 감소를 나타냈던 것에 대해 재정부는 "스포츠 경기일정 및 일부 복권의 게임방법 조정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1월에는 아세안컵의 영향으로 스포츠복권 판매량이 급증한 반면 6월 판매량이 하락한 이유는, 2018년 월드컵 개최로 스포츠복권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에 2019년에는 동기 대비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 10월에는 연초에 발표한 즉석복권 게임규칙 조절 영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10월 국경절 연휴기간 사상 처음으로 복권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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