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코트라] [기고]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현황 및 한국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시사점

[2019-12-02, 09:48:40]

- 침체기 맞이한 중국 자동차 산업, "전기화(신재생에너지화)", "스마트화", "경량화"를 통한 재도약 기대 -

- "고품질"을 추구하는 현 중국 자동차 산업 트렌드에 따라, 가성비 높은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이 필요 -

 

중국 자동차 산업은 2000년부터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2009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1,379만 대에 달하며 자동차 생산량 세계 1위를 차지하였다. 2017년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2,901만 대, 판매량은 2,887만 대를 기록하였고, 2018년 생산량은 2,780만 대, 판매량은 2,808만 대를 기록하여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2006~2018년 중국 자동차 판매량 및 증가율 

자료 : 中国汽车工程研究院股份有限公司


2019년 1~7월 자동차 생산량은 1393.3만 대, 판매량은 1413.2만 대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생산량은 13.5%, 판매량은 11.4% 하락한 수치이다. 하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다고 하여 추후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에 대한 근거로 1,000명 기준 자동차 보유량과 상승세를 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을 들 수 있다.

 

1.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 가능성

 

 ① 1,000명 기준 자동차 보유량

2018년 1,000명 기준 자동차 보유량은 미국은 약 800대, 일본은 600대, 독일과 영국은 600대에 근접하는 달하는 수치를 보이지만, 중국은 170대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의 자동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세계 주요 국가 1,000명 기준 자동차 보유량 비교
 

자료 : 中国汽车工程研究院股份有限公司


 ② 상승세를 보이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
 또한 하락 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상승세를 보인다. 2018년 이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전기자동차 생산 자격을 취득한 기업은 200곳이 넘으며, 신규로 자동차 생산 자격을 취득한 곳은 15곳에 이른다. 공업·정보부(工信部)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전기자동차 차종은 500개가 넘으며 매년 생산량은 30만대에 이른다고 한다.

2016년에는 55만 대의 신재생에너지 자동차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의 50%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2017년에 72만대의 신재생에너지 차량이 생산 및 판매되었다.
 
2010~2017년 중국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 현황

 

 

자료 : 中国汽车工程研究院股份有限公司


2019년 1~7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70.1만 대, 판매량은 69.6만 대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생산량 및 판매량이 약 40%가량이 증가한 수치이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는 하락세를 보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 시장에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필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방향성 제시,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안,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부품사에 당부의 말을 남기고자 한다.

 

2.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 포인트

 

          ① 전기화 : 전기화는 도시 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연료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를 중시하고 있어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스마트화 : 스마트화는 자동차 생산 자동화 수준을 향상시키고, 자동주행 시스템을 이용하여 운전자의 노동을 줄일 수 있고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며, 자동차 기술발전 수준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앞으로 물류용 차량과 장거리용 상용차를 포함한 차량이 사물인터넷과 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화의 방향성으로 볼 수 있다.

          ③ 경량화 : 경량화는 자동차 에너지 절약, 배기량 감소에 가장 밀접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자동차 산업 발전 수준을 구현한다.

 

3.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안


전기자동차 산업이 등장하면서 기존 산업 종사자들의 비판이 적잖이 있었지만, 전기자동차는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앞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성으로 꼽힌다. 중국 전기자동차 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① 삼전시스템(三电系统)을 이용하여,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전기 충전능력의 효율을 제고하는 기술 및 부품에 주목을 바란다.

          ② 주행거리를 늘리고자 무거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고효율, 경량화된 주행거리 레인지 익스텐더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③ 배터리 팩 파워 밀도가 제한되어 있어서 전기자동차의 경량화는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경량화 기술은 소재 성능과 부품 간의 상호관계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또한,  경량화를 통해 높은 가성비의 부품, 완성차를 생산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4.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부품사에 남기는 당부

 

중국의 빠른 발전, 구매력 상승, 자동차 가격의 하락 등은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를 끌어내고 산업 발전의 기회를 만들었으며, 중국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로컬브랜드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고급 브랜드가 상승하는 추세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자동차 시장에서 저가, 저품질의 부품은 더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핵심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추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높은 고품질의 부품이 경쟁력 있을 것이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좀 더 세밀하게 중국시장을 분석하고 연구 할 필요가 있으며 고급차량에 적용되는 고품질의 부품을 개발하는 것을 제안한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산업에 관한 정책 트렌드를 파악하여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2000년 이후,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이 초고속 발전을 이루었으나 최근 중국 자동차 산업은 하락국면을 맞이하였다. 경제둔화가 비교적 크고, 주민들의 소비심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이 이전의 이전과 같이 회복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이 많지 않다는 점,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산업이 상승세를 보이는 점에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아직 발전 여지가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전기화", "스마트화", "경량화", "고품질화"의 방향에 초점 맞추어 업체의 자체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각 기업들의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고품질의 부품으로 중국 자동차 산업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으며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中国汽车工程研究院股份有限公司 马鸣图博士

(중국 자동차 공정 연구원 유한주식공사 마명도박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