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초등 43명, 2019년 전교생 1136명
1916년 인성학교에 뿌리, 100년 역사의 명문
상해한국학교는 1999년 치바오(七宝) 임대 학교에서 시작해 신좡(莘庄)으로 이사했다. 이후 2006년 현재 건물로 신축 이전했다. 교민사회 기부와 한국정부 지원으로 7년간의 임대 교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006년 이전한 학교에서 학생 931명, 교원(행정직 포함) 102명으로 새출발을 알렸다. 13년이 지난 현재 학생 수는 205명 늘었고, 교원 수는 40명(현재 142명)이 증가했다. 학생수 증가 대비 교원 수 증가를 높여 외관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을 가져왔다.
현재 상해한국학교 교사 수는 초등 52명, 중고등 72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9.2명으로, 한국(초등 16.4), 중고등 13.5명)은 물론 OECD 평균(초등 15.2명, 중고등 13.3명)을 훨씬 웃돌며 교육여건 개선에 힘써 오고 있다.
이처럼 상해한국학교는 교민들의 유입과 중국 경제 개발 속도에 맞춰 20년간 양질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해외 한국학교의 탄생은 교민 자녀들의 모국어 교육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 정체성 확립에 기초한다. 여기에 상해한국학교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인성학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올해 스무살 생일은 그 의미를 더 한다.
지난 1일 교민사회 관심과 축하 속에서 상해한국학교가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초중고 전교생이 참석한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이영섭 상하이총영사관 교육영사, 박상윤 상해한국학교이사장, 정회남 운영위원장, 이은희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개교 20주년 축하 공연으로 상해한국학교 초등 합창부, 중등 사물놀이팀, 중등 댄스팀의 특별 무대가 마련됐다.
이어 세계를 가슴에 품고 진리와 사랑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라는 교훈 3가지를 강조하고 “앞으로도 다가올 20년, 100년을 빛낼 주인공이 되도록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학생 수>
초등 488명, 중등 267명, 고등 381명(총 1136명)
<교원 수>
초등 52명, 중등 72명, 행정 18명(총 142명)
<개교 과정>
1999.4.2. 상해한국학교설립위원회 구성
1999.7.6 한국 교육부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
1999.10.27. 중국국가교육위원회로부터 설립인가 개교식
2002.1.29. 중고등학교 과정 학력 인정(교육인적자원부)
2002.9.9. 중학교 3년 과정 개설
2004.3.2. 고등학교 3년 과정 개설
<역대 교장>
1999.8.10. 양금영 초대 교장
2002.11.1. 김주달 교장(북경한국국제학교 교장 겸임)
2003.8.1. 지병규 교장
2006.2.15. 이길현 교장
2009.2.15. 김헌수 교장
2013.2.15. 이혜순 교장
2016.2.15. 신현명 교장
2016.2.21. 전병석 교장
전병석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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