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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환구시보 “컨테이너 중국인 39명 집단사, 영국이 책임져야”

[2019-10-25, 11:41:21]
중국은 지금… 2019년 10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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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구시보 “컨테이너 중국인 39명 집단사, 영국이 책임져야”
영국 에식스주 산업단지에서 발견된 냉동 컨테이너 속 시신 39구가 모두 중국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25일 영국 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지난 24일 영국 에식스 경찰은 23일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 한 산업단지의 화물 트럭에서 발견된 39명 시신이 모두 중국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영하 25도 이하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최소 15시간 동안 추위에 떨다 동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언론은 이 사건을 ‘죽음의 컨테이너’로 부르며 배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논평에서 이번 사건을 지난 2000년 영국 도버의 중국인 밀입국자 58명 컨테이너 질식사 사건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인 집단 사망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아일랜드 인신매매 조직을 배후로 추정했습니다. 이어 “영국과 유럽 국가가 인권에 대한 약속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영국 정부의 보다 구체적인 범죄 척결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2. 2021년 ‘FIFA 클럽월드컵’ 중국서 개최된다
오는 2021년 열리는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의 새로운 개최지로 중국이 만장일치 선정됐습니다. 24일 중국신문망은 상하이에서 열린 피파 이사회 제11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피파가 주관하는 국제 축구 대회의 개최지로 중국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여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클럽 월드컵의 개혁 방안으로 피파는 오는 2021년부터 클럽 월드컵을 4년 마다 한 번씩 개최하고 참여 팀을 24개로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최 기간은 기존 연말에서 6~7월로 변경되며 경기 규모는 유러피언컵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한편, 2021년 피파 클럽 월드컵 개최 도시 후보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따롄이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이르면 내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3. 中 기업 경영 환경 세계 31위…한국 5위
중국 정부의 계속된 경영 환경 개선 노력 덕분에 중국이 처음으로 기업 경영 환경 세계 4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4일 펑파이신문은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0년 기업 경영 환경 보고서’에서 중국이 31위로 지난해보다 15단계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순위도 2017년보다 32계단 상승해 46위에 안착하며 처음으로 50위권에 포함된 후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한 셈입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중국의 ‘모범 도시’ 상하이의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 1위는 뉴질랜드로 세계에서 기업 경영 환경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뒤로 싱가포르, 홍콩, 덴마크 순이였고 한국은 총점 84점으로 미국보다 한단계 높은 5위에 올랐습니다.

4. 청두, 선전 제치고 '中 최고 경쟁력 도시' 등극
미국의 싱크탱크인 밀켄연구소(Miken Institute)가 선정한 '2019 중국 최고 경쟁력 도시’에서 청두(成都)가 선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4일 환구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순위는 취업과 급여 성장, 지역 평균 GDP, 외국인직접투자 등을 포함한 9개 지표를 통해 중국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깁니다. 청두는 지난 5년간 취업 성장률이 1~2선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180%에 달했습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주택 임대료 상승으로 생활비 원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청두는 쾌적한 거주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임대료 물가 등으로 젊은 층의 고학력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청두가 선전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한 것은 중국의 서부 대개발 정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5. 中 인기 버블티 카페인 ‘폭탄’…에너지드링크 7캔과 맞먹어
중국에서 청소년들이 즐겨 마시는 버블티에서 심각한 수준의 카페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4일 선전시의 한 소비자 위원회는 선전시 식품 의약품 안전 지원 서비스 본사와 함께 ‘쩐주나이차(珍珠奶茶)’라 불리는 버블티의 성분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시차(喜茶), 코코(COCO), 이뎬뎬(一点点) 등 10개 제품 모두에서 카페인이 검출되었고 평균 함유량은 258mg/kg이었습니다. 특히 미즈렌(米芝莲)의 흑당버블티의 경우 카페인 함유량은 522mg/kg으로 이 버블티 한잔에만 아메리카노 3.5잔,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红牛) 7캔과 맞먹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의 경우 이덴덴(一点点)의 제품이 9.3g으로 가장 높았고 카페인이 높았던 미즈렌 제품은 4.7g으로 하위권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충격적 조사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6. 中 슈퍼카 60대 행렬에 도로 마비…누구 결혼식이길래?
롤스로이스, 페라리, 한정판 스포츠카 멕라렌…… 이름만 들어도 억 소리나는 슈퍼카 60대가 한 자리에 모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후베이성 언스(恩施)시에서 연출된 풍경으로 당일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를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2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 결혼식은 뜻밖에 우한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고 있는 신랑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이 벌인 퍼레이드였습니다. 신랑의 직업 특성상 슈퍼카를 소유한 사람들을 다수 알고 있고 슈퍼카 동호회도 운영하고 있어 동호회 친구들이 직접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신랑 웬씨는 “이 기회에 고향 가족들의 체면을 살려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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