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선전(深圳)의 한 지하철에서 이른바 '지뢰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지난 11일 징역 5개월~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했다.
지난 5월 17일 선전 7호선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옆드렷, 지뢰다"라는 고함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도망을 쳤으며 그 과정에서 일부는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뢰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지하철측은 신속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이같은 소동으로 해당 노선의 모든 지하철이 4분여가량 지연됐고 지하철공사는 승객 소통을 위해 열차편 한대를 추가로 운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후 이 소동은 어이없게도 왕홍(网红, 온라인 셀럽)이 되고싶었던 젊은이 5명이 꾸민 짓으로 밝혀졌다.
리 모씨, 천모 씨 등을 비롯한 5명은 중국 쇼트클립 앱인 콰이서우(快手)에서 단번에 주목을 끌만한 게 뭐가 있을까 궁리를 하다가 이처럼 황당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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