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위챗 모멘트 도배된 “국기 주세요@위챗”은 무슨 일?

[2019-09-24, 15:27:51]

신중국 70주년을 맞는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 모멘트가 ‘국기 주세요@위챗(请给我一面国旗@微信官方)’라는 메시지로 도배됐다. 어떻게 된 일일까?

24일 관찰자망(观察者网)에 따르면, 24일 오전부터 중국 다수 누리꾼들의 위챗 프로필 사진에 휘날리고 있는 작은 오성홍기가 등장했다. 

같은 날 중국 누리꾼들의 개인 모멘트에는 ‘나에게 국기를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위챗 공식 계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라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신의 프로필 사진에도 오성홍기를 넣기 위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모멘트에 복사해 올렸다. 신중국 70주년을 축하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담아 해당 메시지는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실제로 이 내용을 모멘트에 올려도 프로필 사진에는 오성홍기가 추가되지 않았다. 일종의 ‘낚시성’, ‘인증성’ 메시지였던 것이다. 

프로필 사진의 오성홍기는 사실 텐센트(腾讯)가 진행한 ‘국경절 맞이 새 프사(迎国庆换新颜)’ 이벤트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면 우측 하단에 휘날리는 오성홍기, 금색 70주년 글자, 국경절 경축(国庆快乐), 동그란 오성홍기 등이 추가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이용량 폭주로 서버 오류가 발생할 정도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같은 날 웨이보 검색어에는 ‘위챗국기프로필사진(微信国旗头像)’이 한시적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내용을 패러디 한 ‘나에게 여동생을 주세요@위챗(请给我一个妹子@微信官方)’, ‘내 카드에 돈 좀 넣어주세요@위챗(给我卡里打点钱@微信官方)’, ‘나에게 여자친구를 주세요@위챗(请给我个女朋友@微信官方)’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올해 10월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대규모 전시, 영화제, 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책읽는 상하이 54] 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1] 2019.10.03
    원제: Everything I Never Told You셀레스트 응 | 마시멜로 | 2016. 08.산더미 같은 책 속으로 조용히 현실도피를 떠나 숨어든 사십 대..
  • [책읽는 상하이 53] 관계의 물리학 2019.09.28
    림태주 | 웅진지식하우스 | 2018.05.“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혼자는 절대 살아갈 수 없고, 누군가와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마..
  • [아줌마이야기] 춤추는 빨래 2019.09.27
    근심마저 잊게 하는 가을 햇볕과 바람이다. 누군가는 지구 전체에 기분 좋은 에어컨을 가득 켠 듯하다 한다. 따사로운 햇볕에 베란다의 빨래가 춤추는 걸 보니 한여름..
  • LG화학, 난징서 테슬라用 배터리 생산 hot 2019.09.24
    LG화학이 테슬라 모델 전용 리튬 배터리 생산에 나섰다. 24일 TechWeb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LG화학(LG Chem)이 난징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 3(..
  • 中 농민도 ‘왕홍’시대… 원두 1톤 2초만에 ‘품절.. hot 2019.09.24
    中 농민도‘왕홍’시대…원두 1톤이 2초만에 ‘품절’ 9월 23일 중국 당국이 농민을 위한 날로 정한 ‘중국농민풍수절(中国农民丰收节,풍년절)’을 맞이해 온오프라인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4.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5.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8.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9.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3.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4.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5.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6.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7.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8.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9. 中 연간 택배 물량 사상 최대 ‘15..
  10.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사회

  1.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2.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3.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4.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
  5. 초등학생 폭행한 경찰에 中 누리꾼 ‘..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7.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동 휠체어’..
  8.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
  9. 상하이의 아름다운 밤하늘 누비는 ‘헬..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