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바이두와 함께 중국 IT업계 공룡 기업으로 불리는 텐센트(腾讯) 직원의 평균 월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상반기 텐센트 직원 급여로 총 242억 5900만 위안(4조 19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별로 보면, 지난 2분기 텐센트 직원이 수령한 급여는 인당 평균 21만 8100위안(3766만원)이었다. 총 직원 수 5만 6310명으로 계산해 보면 매월 평균 7만 2700위안(1260만원)의 월급을 받은 셈이다.
앞서 텐센트는 지난 1분기 처음으로 인당 평균 월급 7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월급 많이 주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올 2분기 지난 분기보다 1800위안 더 많은 급여를 지급하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텐센트가 발표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텐센트 영업 이익은 888억 2100만 위안(15조 337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235억 위안(4조 580억원)을 기록했다. 위챗 세계 사용자 수는 11억 3300만 명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