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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상하이 임신·유아·아동용품 박람회(CBME) 참관기

[2019-08-09, 09:36:32]

 

- 제19회 CBME 3일간 상하이에서 개최 -

- 2018년 신생아 인구 200만 명 감소, 혁신제품·참신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 필요 -

 


□ 제19회 임신ž유아ž아동 용품 박람회(CBME) 성황리에 개최


  ㅇ 전시회 개요

 

 

 

전시회 평면도

 

자료: CBME 공식 홈페이지

 

  ㅇ 전시회 주요 특징

    -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19회를 맞은 중국 임신ž유아ž아동 용품 박람회(CBME)는 중국을 넘어서 터키, 인도,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도 개최되는 세계적인 박람회임.

    - 나흘간 진행된 올해 전시의 총 관람객 수는 10만8,067명으로 2018년 총관람객 수보다 13%, 즉 1만2,549명 증가한 수치임 (임신ž유아ž아동 식품 전시회 포함).

    - 이번 2019 CBME에는 10개의 특별전시구(亮点专区)를 설치함. 특별 전시구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천연제품(天然产品)” 및 새롭게 선보이는 “산모∙유아 서비스 가맹 (泛母婴服务加盟)”, “스마트 판매점 (智慧零售)”, “포장 및 조립 (包装及配套)”뿐만 아니라  “즐거운 엄마 (乐活美妈),  “즐거운 야외활동 (乐享户外)”, “즐거운 체험 (乐教体验)”, “스마트 가구 (智慧家居)” 등으로 이루어짐.

    - 아일랜드, 호주, 러시아, 프랑스, 한국, 캐나다, 미국, 일본, 스페인,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 타이완, 홍콩 등 전 세계 13개 국가 및 지역이 이번 전시에 참여함.

    - 전시회 주요 부대 행사로는 유아용품 산업 오스카 상이라고 불리는 “CBME AWARDS”, 아동복 디자인 대회 “2019 Cool Kids Fashion” 등이 있음. 

 

전시회 전경

 

 

□ 중국 유아 용품 최신 산업 동향

 

  ㅇ 2018년 신생아 인구 200만 명 감소

    - 중국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신생아 수는 1,523만 명으로 근 10년간 최저점을 기록함. 이는 2017년에 비해 약 200만 명 감소한 수치로, 2015년부터 시행된 중국의 두 자녀 정책에 역행하는 추세를 보임.

    - 이는 중국이 소자화(少子化) 시대에 들어서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러한 신생아 인구의 감소는 유아용품 산업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임.

 

 

2008~2018년 신생아 수

(단위: 만 명)

 자료: 중국국가통계국

 

  ㅇ 중소도시에서 유아용품 수요 증가

    - Kantar소비자지수(凯度消费者指数) 연구에 따르면, 중소 도시의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는 이미 대도시를 넘어섬. 2018년의 통계를 봤을 때 중소도시에서의 판매량 비중은 50.2%로 그 증가 속도 역시 10%로 대도시의 6%보다 앞섬.

    - 비록 중소도시의 유아제품 소비 수준은 대도시에 비해 격차가 있으나, 이 격차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

 

 

유아용품시장의 대도시와 중소도시 시장 수요 차지 비율

 자료: Kantar WorldPanel

 

 

□ 한국관 현장 이모저모

 

  ㅇ 한국관 개요

    - 이번 전시에는 KOTRA와 베페(Befe)의 합동 주관 하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30여 곳으로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음. GSMBA와 베페(Befe)의 주관으로 참가한 기업은 10여 곳임.

    - UV 살균제품, 아동복, 유축기, 유모차, 비눗방울 놀이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하고 개성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음.

    - 베페(Befe) 측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749건, 약 1,617만 달러 상당의 상담 실적을 기록함.

 

한국관 전경

  

   

  ㅇ KOTRA가 지원한 Digital Gallery 첫 출범

    - Korean Product Digital Gallery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출범한 전시 부스로, 우수한 한국 제품을 중국의 온라인 셀럽 왕홍(网红)이 전시장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직접 소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형식임. 당시 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음.

    - 기업의 이번 전시회 참가 여부에 관계없이 총 29개의 우수 한국 중소 기업 브랜드를 선정해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전시 부스에서는 즉석에서 상담 대행 서비스도 제공함.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왕홍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한국관 참가 A기업 현장 인터뷰

 

  Q1. 본사 제품의 특징과 경쟁력은? 
  A1. 유아전용 스마트 체온계와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음.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체온계를 휴대폰에 터치시키면 아기 체온 관련 정보가 화면에 표시됨. NFC로 만들어져서 배터리가 없고, BPA Free 실리콘으로 제작돼 아이에게 무해함. 아이 피부에 하루 종일 붙여도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동안의 체온 변화를 살필 수 있음. 체온 변화와 관련한 전문 의사의 소견도 실시간으로 제공함.  

 

  Q2. 세계 여러 나라 중 중국 진출을 선택한 계기는?
  A2.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인한 국내 시장의 한계로 해외진출을 계속 고려하고 있었음. 중국이 베이비 케어에도 관심이 많고, 중국에서 성공한다면 아시아로 계속 커갈 수 있다고 확신해 진출하게 됨. 애플리케이션 중국어 버전도 계속 개발 중임. 
 

  Q3. 이번 CBME 참가가 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었는지?
  A3. 올해 처음으로 CBME에 참가했는데 현지 반응을 확인한 것이 가장 컸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놀랐음. 바이어 발굴에도 많은 도움이 됨.  

 

  Q4. 유아용품 산업에 대한 전망은?
  A4. 한국보다 해외의 유아제품 시장에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봄. 비슷한 후발업체가 많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빠른 해외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영유아제품시장도 하드,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제품 및 서비스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함. 
 

 

  ㅇ 한국관 참관 중국인 바이어 현장 인터뷰

 
  Q1. 어떤 판매경로를 보유하고 있고, 거기서 한국 제품을 취급 판매해 본 적이 있는지?
  A1. 절강성에 위치한 공급상임. 온라인 판매경로를 가지고 있음. 한국 제품을 판매해 본 적은 없지만, 좋은 기술력과 품질의 제품을 보유한 한국 업체와 협력할 의향이 있음. 
 
  Q2.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A2. 경쟁력 있는 해외 제조사를 찾고 있음. 최신 유아용품 산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참가하고 있음. 한 기업과 이미 서로 협조 의향을 밝혔고, 운송 및 구매 방식에 대해서도 상의함. 
  
  Q3. 한국관에서 관심이 가는 한국 제품이 있는지?
  A3. 대화를 나눈 유축기 기업에 관심이 있음. USB 충전이 되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참신하다고 생각됨. 한국 유축기는 중국 제품에 비해 확실히 품질이 좋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함. 
 
□ 시사점

 

  ㅇ 전체적인 중국 유아용품 시장 동향에 주목해야 함.

    - 신생아 인구의 감소와 소비 수준의 향상을 고려했을 때 좋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임.

    - 중소 도시의 유아 용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중소도시와 대도시 간의 소비 수준 격차가 줄어드는 것에 주목하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외의 중소도시들에 많은 기회가 있음을 파악해야 함.

  ㅇ 중국 및 해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제품 개발 필요

    - 올해 한국관에서는 보편적인 제품일지라도 품질 측면에서 큰 우위가 있는 제품, 혹은 혁신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 제품들이 각광 받음.

    - 아이들을 좀더 건강하고 개성 있게 키우고 싶어하는 중국 80허우, 90허우의 젊은 부모들의 수요에 맞추어, 품질 혹은 아이디어 측면에서 다른 제품과 차별화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함.

 

  ㅇ 제품 세분화 및 제품군 확장의 필요성

    - 유아용품에 대한 소비 수요는 갈수록 세분되는 추세임. 이에 따라 세분화된 산모와 유아제품 및 서비스 제공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

    - 한 예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유 제조업체 NUTRICIA(牛栏牌)와 Aptamil(爱他美)은 3~7세의 아이에게 적합한 액상분유를 제조함. Nutrilon(诺优能)와 MeadJohnson(美赞臣)는 더 나아가 7세 이상의 아이가 마시는 분유를 제조하며, 소비군을 넓힘.

    - 이번 전시에서도 특별 전시 구역을 포함한 다양한 구역으로 전시를 세분화하며 새로운 소비 수요를 만족 시킴.


 

자료: CBME 공식 홈페이지, 중국경제신문망(中国经济新闻网), 중국국가통계국,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기사 저작권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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