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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기자 인터뷰] 목표를 명확히 하면 좀 더 쉬워진다

[2019-08-03, 05:21:34]

 

 

 

 

 

김재엽
(12년 특례)

 

홍콩과기대 입학 예정


1~2학년 REGO
3~8학년 SAS
9~12학년 SHSID

 

중고등학교 때 참여 했던 교내외 활동


교내 활동으로는 주로 동아리에 참여했다. 가장 먼저 흥미를 가지고 오래 했던 동아리는 ‘MUN’이라는 동아리다. 그와 비슷한 ‘WSC’라는 활동도 접하기도 했다. 두 동아리 모두 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동아리였으며 다른 학교와 다른 나라를 가기도 했다. 고등학교에 들어서면서 진로를 생각하게 됐고, 전공하고 싶은 학과와 연관된 동아리를 찾다가 결국 나만의 클럽을 만들었다. 주로 한 활동은 기계들 혹은 전자제품들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직접 알아봤고, 이를 통해 제품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교외 활동으로는 가장 크게 상하이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상해포동주말학교 보조교사,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이 있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를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주제들에 대해 더욱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기자를 하지 않았다면 가지 못했을 곳들, 상하이에 오랜 기간 동안 체류하면서 가보지 못했던 곳들, 귀 기울이지 않았고 눈길을 주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쓰게 되면서 상하이에 대해 더욱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그리고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11학년말~12학년초였다. 여름방학을 중간에 끼고 있던 이 시기는 마지막으로 SAT, TOEFL 등 공인성적을 받을 수 있는 시기여서 더욱 간절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이 시기는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했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과 공인 성적을 관리해야 해서 힘들었다. 심지어 12학년에 들어서면서 내신을 관리해야 하기도 했다. 당시에 너무 많은 것들이 동시에 일어나서 마음이 심란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기로 결심했다. 가장 급하고 중요한 공인 성적부터 관리한 후, 내신관리를 해가면서 시간이 남을 때마다 자기소개서에 열중했다. 평소에 잠이 많은 편인데 이시기엔 하루에 4시간정도 수면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전공•진로를 어떻게 선택하게 됐는지


전공과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정말 간단했다. 평소에 나는 조립하는 것, 고장 난 제품들을 고치는 것 등,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학교 공부에서 수학 물리를 가장 좋아했으며, 가장 잘하는 과목이기도 했다. 진로에 신경 쓰게 되면서 다양한 학과들을 알아봤지만, 기계공학만큼 나에게 적합한 학과는 없다고 생각해 기계공학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됐다.

 

중국 체류경험이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중국에서의 체류는 큰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어, 영어, 그리고 중국어를 다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취업을 하고, 이후 일을 하면서도 많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은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전공을 결정한 후 특별히 했던 노력은


당연한 얘기지만 전공과 관련된 과목에 더욱 열중하게 됐다. 기계공학 경우는 물리 비중이 컸다. 이미 AP 물리는 12학년까지 4개를 다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신에 더욱 신경 썼다.

 

대학 생활에 대한 기대 혹은 우려가 있다면


대학 생활에 대해 갖고 있는 기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직접 듣고 싶은 수업을 정할 수 있는 기대를 갖고 있다. 공대는 공부가 매우 힘들고 양도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주위 사람들 말처럼 그렇게 힘들지 걱정 되기도 한다.

 

고교시절에 대해 후회나 아쉬운 점은


고교시절에 대해 가장 큰 후회는 시간 관리를 더 잘했으면 하는 것이다. 11학년말부터 12학년초 사이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내신 관리에 조금 소홀해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더군다나 홍콩 쪽 대학들은 입시가 12학년초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였었다. 10학년을 졸업한 후 여름방학, 그리고 10학년의 겨울방학 동안 자기소개서에 열중했더라면 중요한 시기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상황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홍콩과기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홍콩과기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전공에 대해 많이 알아봤으면 한다. 학과에 대해 알아보고 난 후 정말 필요로 하는 과목들을 공부하고, 그러한 과목들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면, 입학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기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쓰는 것보다는 그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이유, 그 학과를 공부하고자 하는 이유, 이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대해 썼으면 좋겠다.
 
학업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학업적인 스트레스로 집중이 안될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자유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가끔씩 쉬어주는 것 또한 장기적으로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과 원하는 과목을 들었으면 좋겠다. 주변 친구들이 어느 학원을 다닌다고 따라가지 말고, 어느 과목을 듣는다고 같이 듣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이 가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본인에게 필요로 하는 과목들과 공인성적을 위한 공부를 하다 보면, 대학 원서를 넣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더욱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무엇이든 목표를 잡게 되면 목표를 정하지 않은 것보단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학업 목표를 명확히 세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기자 이준(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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