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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교통체증 ‘최악’의 도시는?

[2019-07-24, 15:11:38]

중국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시로 충칭(重庆)이 2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23일 앙시망(央视网)은 최근 가오더지도(高德地图)와 중국 국가정보중심빅데이터발전부서 등이 공동 발표한 ‘2019년 Q2 중국주요도시교통분석보고서’을 인용해 충칭이 평균 차량 속도 24.95km/h, 러시아워 일정 지연 지수 1.964로 중국에서 ‘가장 막히는 도시’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10대 도시로 충칭 외에도 하얼빈, 베이징, 창춘, 후허하오터, 다롄, 지난, 선양, 란저우, 시닝이 포함됐다.

반면, 닝보, 스자좡, 샤오싱은 대중교통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이들 도시의 대중교통은 효율성과 신뢰도가 타 도시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 처음으로 녹색 지수가 가장 높은 10대 도시를 발표했다. 버스, 지하철, 자전거 주행, 도보 이용률이 높은 비중에 따라 선정된 10대 도시는 1위부터 순서대로 난징, 란저우, 시안, 상하이, 베이징, 우한, 샤먼, 창샤, 항저우, 난창이 차지했다.

이 밖에 교통이 가장 건강한 10대 도시로는 난통, 샤오싱, 양저우, 창저우, 즈보(淄博), 우시, 타이저우, 닝보, 쑤저우, 옌타이가 꼽혔다. 이중 8곳은 장쑤, 저장성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오더지도 교통빅데이터의 ‘중국 주요도시 교통분석 보고서’는 정부, 기업, 교육 기관, 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도시 교통 현황과 발전 추세를 연구해 교통 체증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올해로 6번째로 발표됐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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