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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한중 우호 카라반’ 해단식 개최

[2019-07-22, 15:07:12]

  

지난 16일 외교부 주최 한중 우호 카라반(韓中友好 caravan) 해단식이 상하이 밀레니엄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장하성 주중대사,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한중 우호카라반 국민대표단 100명이 참석했다.

 

개회 선언에 앞선 이익주 교수의 강연에서는 상하이 임시 정부의 활약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국민 대표단들이 꿈꾸는 한국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단식은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최 영사는 짧은 인사말과 함께 독립 유공자 후손들인 오영선 선생의 손자 호패영, 김복형 선생의 아들 김광릉, 최중호 선생의 손녀 최위자, 소경화 선생의 아들 소희령 씨 소개하는 것으로 환영사를 대신하였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8박 9일간의 대륙 횡단의 여정을 마친 국민 대표단을 격려하며 임시정부의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중 우호 카라반’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장 대사는 “독립 운동 당시 중국과 협력을 했듯이, 앞으로 100년은 중국과 협력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번영을 이룩해 진정한 독립을 완성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고난을 함께한 한국의 오랜 친구이며, 미래 세대인 국민 대표단들이 한중 역사를 계승하여 국가간의 관계를 한 층 더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며 한중 간 우호를 강조했다. 장 대사는 마지막으로 “국민 대표단이 임시 정부수립 시부터 이어진 평화와 공동 번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해단식의 절정은 작곡가 김형석이 이끈 ‘원 드림 원 아시아(One Dream One Asia)’ 국민 대합창이었다. 연주자와 합창단이 상하이, 한국, 네덜란드, 일본 그리고 미국 등 서로 다른 나라에 있음에도 5G를 통한 5원 생중계 온라인 오케스트라를 통해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노래했다.

 

김형석, 가수 바다, 조성모, 윤봉길 윈드 오케스트라와 독립 운동가 후손인 비올리스트 안톤 강은 서울 문화역에서, 능주초등학교 정율성 합창부는 광주 오웬기념각에서, 리코더리스트 권민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트렘페터 김민혁은 미국 LA 대한인 국민회의에서, 유학생 바이올리니스트 박경훈이 일본 도쿄 YMCA에서 그리고 국민 대표단이 상하이에서 진행한 오케스트라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만찬과 함께 진행된 역사콘서트에서는 한국 가수 더원, 아웃사이더, 박애리, 팝핀 현준 그리고 중국 전통 무용 등의 공연으로 문화적으로도 한중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유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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