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다수 친환경 제품이 참가해 바이어의 호응을 얻음 -
-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에 따라 더 많은 친환경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 -
□ 무역사절단 개요
○ 현지 네트워크가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
-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는 국내기업 10개사와 함께 광저우, 다롄에서 현지 바이어와 상담회를 진행함.
- 다롄 상담회는 7월 2일 광저우 수출상담회를 마치고 7월 4일 개최됨.
- 다롄은 중국 동북지역 최대 소비시장으로 수입소비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음.
□ 한국 측 참가기업
○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종합 소비재 기업 10개사 참가
- 샤워필터, 유아용 식기세트, 조미김 등 한국 소비시장의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신제품 출시 후 중국 바이어 및 소비자의 반응을 보기 위해 참가한 기업 등 총 10개사 참가함.
- 도원바이오테크, 엔이티인터내셔날, 씨에스이엔엘 등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개발한 기업과 가인화장품, 피어스트네이처랩, 스와디시크릿 등 천연성분으로 제품을 만든 기업 등 인체에 무해한 자연친화적 제품이 주를 이룸.
□ 주요 품목 별 대중국 수출
○ 미용·메이크업용 제품, 조제 식료품 등 중국이 세계 각국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 수입하는 품목도 포함
- 전세계 무역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지티에이(GTA)에 따르면 여과기 및 청정기, 샴푸, 기타 헤어린스, 헤어크림, 식탁용품과 주방용품 등 품목은 중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연간 1억 달러 이상 수입하는 품목으로 조사됨.
- 특히 미용·메이크업용 제품과 샴푸는 중국의 연간 총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로 중국 내 수요가 많은 품목임.
- 반면 생분해성 수지인 폴리락트산(Poly Lactic Acid, HS Code 3907.70)과 전기식의 테이블 램프(HS Code 9405.20) 등 중국의 연간 수입규모는 1000만 달러 이상이나 한국의 대중국 수출규모는 100만 달러 미만인 품목과 면도용 제품류(HS Code 3307.10), 인체용 탈취제와 땀 억제제(HS Code 3307.20)와 같이 중국의 연간 수입규모가 100만 달러 미만인 품목도 있음.
□ 주요 제품 및 특징
○ 제품의 차별화와 특별함으로 중국 시장 공략
-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킨케어, 샴푸, 염모제 등을 판매하는 가인화장품은 두피와 피부를 모두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든 바디워시 제품을 가지고 참가함.
-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탕수수추출물, 커피가루 등 원재료의 효능을 십분 살려냄.
- 무역사절단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올인원 바디워시, 염모제를 가지고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함.
○ 한국 내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중국 동북시장 개척
- 해농식품은 청정해역의 원초를 선별해 김밥용, 밥반찬용, 간식용 김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김가루 제품은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30%에 육박함.
- 중국 내 총대리상이 있으나 동북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참가했으며 김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개봉 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제품, 한국 특유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주는 제품을 출시함.
○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
- 지티에이에 따르면, 2019년 5월 기준, 중국의 여과기 및 청정기(HS Code 8421.21)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15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20%를 차지하고 있음.
- 유비에스아이엔씨가 출시한 샤워필터는 수돗물에 존재하는 잔류염소 및 녹물 제거기능을 갖춰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음.
기업 별 주요 제품 및 특징
□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본 상담회
○ 소비자 구매수요에 기반해 수입소비재 선별
- 조제식품, 화장품 등 중국 내 소비가 많은 제품에 대해 많은 상담 문의가 있었음.
- 현지 프렌차이즈 편의점 K사에 주로 식품을 납품하고 있는 바이어는 김과자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총대리 연락방식과 한국에서 직접 수입할 수 있는지 문의함.
- 상담 중 관심 제품에 대해 동북지역 총괄 권한을 달라고 하는 문의도 있었음.
○ 시장 개척이 필요한 다롄 화장품 소비시장
- 이미 대형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국산 화장품이 유통되면서, 중국 내 다양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했지만, 다롄 화장품 유통기업 대상으로 문의한 결과, 아직도 모르는 한국의 중소 화장품 브랜드도 다수 존재함.
- 참가기업 중 제이엠솔루션(JMsolution)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아시트는 다롄 지역 소비자를 살펴보니 기존 특정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함.
- 상담에 참가한 유통기업은 타지역의 경우 화장품 유통기업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데 반해 다롄은 유통기업 간에 경쟁보다는 중립성을 유지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밝힘.
○ 생활소비재, 공예품에 대한 수입수요 발굴
- 생활소비재를 수입하는 바이어는 향후 중국인의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수입소비재에 대한 수요도 바뀔 것이라고 전망함.
- 유비에스아이엔씨의 비타민 샤워기와 샤워필터에 대해 바이어는 아직까지 중국 소비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품이라고 평가했으며 이후 건강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매우 유망한 제품이라고 예상함.
- 이미 한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명아이넥스는 중국 가정집의 주방구조 개선과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됨.
- 다롄 소재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씨에스이엔엘에서 출시한 한지 디자인의 테이블 램프에 수입 의향을 보였으며 이후 백화점에 공예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과 거래조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
상담회 사진
□ 기타 현장 이야기
○ 현지 대중화를 위해 지역 방송국 인터뷰 진행
- 무역사절단 현장에는 다롄시 진푸신구 방송국도 취재를 나와 기업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친환경·프리미엄 한국제품을 상세히 소개함.
- KOTRA 다롄무역관도 취재에 참여해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인천시 무역사절단 참가제품과 수입소비재 주요 트렌드를 소개해 중국 진출 유망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
○ 한중FTA 활용지원 및 대학생 대상 KOTRA 사업 홍보 프로그램 운영
- 실제 수입 이후 몇 단계를 거치는 현지 유통구조 문제 때문에 수입소비재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임. 이때문에 한중FTA를 통해 수입 관세율 확인 및 현지 통관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함.
- 유비에스아이엔씨, 해농식품, 도원바이오텍, 대명아이넥스의 제품은 한중FTA를 활용할 수 있으며, 도원바이오텍의 제품은 한중FTA 특혜관세가 0%인 것으로 파악됨.
- 현지 한국투자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도 인천시 무역사절단 현장을 참관했으며, 향후 중국 비즈니스 유관업무를 하는데 있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짐.
현장 사진
자료원: 다롄무역관
□ 시사점
○ 중국 생활용품 시장 내 트렌드 변화 움직임
- 중국 내 전반적인 환경보호 인식 강화와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임.
- 폐기 시 100%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수지(폴리락트산, Poly Lactic Acid)로 만든 일회용품과 코코넛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유아식기가 큰 인기를 끔.
- 도원바이오테크는 현장에서 라이터를 사용해 직접 비닐봉지와 빨대를 태워서 그을림이 없고,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등 생분해성 소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직접 보여줌.
- 상담에 참가한 바이어는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 일회용품 사용규제가 시범 진행될 예정이라 향후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
상담 사진
자료원: 다롄무역관
○ 다롄 소비시장 유망품목을 확인
-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바이어는 현재 중국 내 총대리가 있거나 수입경험이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높음.
- 바이어 상담 결과,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조제식료품, 뷰티제품은 이후에도 중국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바이어가 수입하길 희망하는 한국제품의 특징은 가성비와 품질에 기반한 안전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향후에도 이같은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우리기업의 중국 동북시장 진출 기반 마련
- 다롄은 동북3성 최대 소비시장으로 수입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다롄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음.
- 참가기업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롄 바이어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바이어가 보유한 유통채널을 통해 중국 동북3성 유통시장을 노려볼 만 함.
자료원: KOTRA 다롄무역관 실사를 통한 참가기업, 바이어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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