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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홍콩 시위 둘러싼 中∙英 외교갈등 ‘점입가경’

[2019-07-05, 11:28:31]
중국은 지금… 2019년 7월 5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홍콩 시위 둘러싼 中∙英 외교갈등 ‘점입가경’
홍콩 문제를 두고 중국과 영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제러미 헌트 외교장관이 4일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전해 양국 외교 갈등이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5일 환구시보는 ‘영국 외교장관의 중국 제재 위협? 영국 언론도 안 속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신문은 헌트 장관이 4일 BBC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에 제재를 가하거나 외교관을 추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확언할 수 있는 외교장관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에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셈입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영국은 중국에 압박할 만한 외교적, 경제적 카드가 매우 적다”며 “중국과의 무역 이익은 브랙시트 이후 영국에게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BBC 논평을 인용해 헌트 장관의 위협이 영국 현지 언론도 믿지 않을 만큼 설득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2. 한국화장품 가짜 구매대행으로 얼룩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그나마 믿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구매대행'조차도 가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4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한국화장품 구매대행업 실태에 대한 조사에서 '구매대행' 역시 단순한 개인의 아르바이트 정도가 아닌 하나의 산업체인으로 연결돼 짝퉁을 유통시키는 채널로 변질됐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광동성 등 지역에서 가짜 화장품을 만들어 한국으로 보낸 후 재포장 돼 진품으로 둔갑해 다시 중국으로 판매되는 경우도 많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한국 면세점 사진을 찍거나 위치 태크를 제공하는 등 가짜를 진짜로 둔갑하기 위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한국상품 구매대행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2~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 中 화이트컬러 평균 임금 143만원... 베이징 190만원 최고
올 2분기 중국 화이트컬러의 월 평균 임금이 8452위안(14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중국경제주간이 보도했습니다.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발표한 '2019년 하계 중국 고용주 수요와 화이트컬러 인재 공급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평균 월급은 전 분기에 비해 5% 오른 8452위안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9%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1만 1204위안(19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하이 1만 662위안(181만원), 선전 1만 88위안(17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1선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항저우는 9430위안(160만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37개 주요 도시의 월 평균 임금은 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中 상반기 소비품 소매총액 8.2% 증가
올 상반기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이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화통신은 중국상무부 시장운영부 왕빈(王斌) 부사장(副司长)이 지난 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 들어 복잡한 국내외 형세 속에서도 다양한 정책 및 조치들로 소비시장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올 1~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동기대비 8.1% 성장하고 6월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만큼 올 상반기 성장률을 8.2%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5월 실물상품 온라인 소매매출은 동기대비 21.7% 증가했으며 사회소비품 소매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상용품, 식품, 음료 등 생활 필수품의 소매매출도 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5. 해외 파견근무,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는?
해외 파견 근무지 중 홍콩 생활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계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홍콩은 특히 부담하기 버거운 주거비용 때문에 리서치회사 머서(Mercer)가 발표한 '해외 파견근무 생활원가 리스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홍콩이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생활원가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해외 주재원 생활원가가 가장 높은 도시 10위권 중 아시아 도시가 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홍콩에 이어 도쿄가 2위, 싱가폴 3위, 서울 4위였습니다. 중국 본토 도시 가운데서는 상하이가 가장 높은 순위인 6위에 랭크됐고 베이징과 선전은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호주는 통화가치 하락으로 순위가 크게 밀린 반면 미국은 달러 강세로 순위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6. 상하이 고등학생, 분리수거 쓰레기통 발명 '화제'
상하이가 7월부터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작한 가운데 상하이외국어대학부속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분리수거 쓰레기통을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외대부속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6명은 4개로 분리된 쓰레기통 발명으로 2019SAGE 중국지역 최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어 올 8월에는 세계대회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발명품은 그냥 보면 원통형 모양이지만 사람이 가까이 가면 센서가 작동해 꽃 잎사귀가 펼쳐지듯 4개의 분리된 쓰레기통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앞으로 이 쓰레기통을 상용화해 고급호텔, 쇼핑몰, 고급 아파트단지 등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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