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6월 24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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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쑤닝닷컴, 까르푸 중국법인 새주인 됐다
까르푸가 결국 쑤닝닷컴(苏宁易购)에 대주주 자리를 넘겨줬습니다. 23일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쑤닝닷컴은 23일 완전 출자 자회사 쑤닝국제(苏宁国际)가 48억 위안(8100억원)에 까르푸 중국 법인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까르푸 그룹은 보유 지분이 나머지 20%까지 줄어들면서 사실상 쑤닝닷컴에게 주인 자리를 내준 셈입니다. 앞서 까르푸는 지난해 초 흘러나온 ‘까르푸 중국 철수설’에 대해 여러 차례 정면 반박한 바 있습니다. 쑤닝닷컴은 인수 비용 48억 위안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쑤닝닷컴이 중국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세제, 면도용품, 화장품, 비누 등 소비 속도가 빠른 비내구성 소비재) 시장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쑤닝닷컴은 완다(万达) 백화점 37곳 전부를 인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O2O ‘강자’로 업계 입지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2. 알리바바, AI 월드컵 ‘세계 1위’
알리바바가 인공지능 분야 ‘월드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일 환구망은 최근에 열린 제 3회 이미지 인식 대회인 웹비전(WebVision)에서 알리바바 AI가 세계를 재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웹비전은 구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등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비주얼 기술 영역 정상 학술회의인 CVPR에서 창설한 대회로 인공지능계의 ‘월드컵’으로 불립니다. 이번 대회에서 1600만 장의 그림을 정확하게 5000개 분류로 나누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알리바바AI가 82.54%의 정확도를 보이면서 세계 기록을 3%p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알리바바AI는 초단시간에 100만 종 이상의 실물에 대한 이미지를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는 시각적인 능력과 함께 ‘창조력’까지 겸비한 자동 이미지 복구, 자동 이미지 생성까지 실현시킬 전망입니다.
3. 상하이 음식점∙카페∙배달에도 일회용품 ‘OUT’
상하이시 정부가 일회용품 근절을 위해 외식업계에도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내달부터 상하이 음식점, 카페, 배달 등에 일회용품의 주동적인 제공을 금지하는 규정을 시행키로 한 것입니다. 상하이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제정한 ‘상하이시 외식서비스 주동적 제공 금지 목록’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외식 서비스 운영자는 일회용 젓가락, 숟가락, 포크, 칼을 고객이 요구하기 먼저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음식점에 비치된 일회용품 제공 코너는 사라질 전망입니다. 또 배달 음식에 일회용 수저가 주동적으로 제공되는 것 역시 중단됩니다. 어러머(饿了么), 메이퇀(美团)은 내달부터 상하이 고객이 배달 주문 시 별도로 요구하는 경우에만 식기가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일회용품 근절에 적극 동참을 위해 식기를 요구하지 않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알리페이 마이썬린(蚂蚁森林) 에너지 16g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4. 상하이 성 경계지역 고속도로 요금소 사라진다
연내 상하이 고속도로의 성(省) 경계지역 요금소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21일 상하이 시 정부는 <상하이시 유료 도로 제도 개혁 고속도로 성 경계지역 요금소 취소 실시방안>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상하이 시 정부 공식계정 상하이발포가 전했습니다. 방안은 2019년 말까지 상하이 자동차의 ETC 설치율은 80% 이상, 고속도로 진입 톨게이트에서 ETC 사용률은 90% 이상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올 1월 말을 기준으로 상하이 시의 ETC 사용자는 173만 6200대, 고속도로 톨게이트 ETC 사용율은 47%에 불과해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목표라는 지적입니다. 교통운송부는 6~10월을 공사 시작 및 운영 서비스 준비 기간으로, 11~12월 ETC 시스템 테스트 및 시운영 시기로, 12월 말부터 고속도로 일반 요금소를 철거하고 전자시스템을 정식 운영할 방침입니다.
5. 롱샤, ‘머리’는 먹지 마세요!
여름철 중국의 ‘국민 야식’ 샤오롱샤(小龙虾, 민물 가재)가 때아닌 중금속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중국 저장대학 연구진들이 직접 실험에 나섰다고 21일 전강만보가 전했습니다. 실험은 시장에서 갓 구입한 샤오롱샤를 대상으로 증류수로 껍질을 세척한 뒤 속살(가장 많이 먹는 부분), 머리 두 부분에 대한 납, 카드뮴, 무기비소, 메탈 수은, 크롬 등 중금속 함유량을 검사했습니다. 실험 결과 두 부위 모두 중국 중금속 기준치보다 낮아 인터넷에서 떠도는 속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저장대학 생명공학식품학 션리롱(沈立荣) 교수는 “롱샤 머리에서 나온 중금속 함유량이 속살보다 높으므로 중금속이 걱정된다면 되도록 머리는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롱샤 체내의 노폐물이나 오염물은 껍질이나 머리에 집중되어 있어 반드시 껍질은 벗기고 날 것이나 반숙된 롱샤는 먹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 中 '도시 경쟁력 순위' 1위는?
중국사회과학원과 경제일보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8년 중국도시 경쟁력 보고서'에서 홍콩이 3가지 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종합경제 경쟁력, 지속 발전가능한 경쟁력, 거주환경 경쟁력, 비즈니스 환경 경쟁력 등 다양한 각도에서 평가 후 순위를 매긴 것입니다. 홍콩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순위, '거주 환경 경쟁력' 도시 순위 '비즈니스 환경 경쟁력' 도시 순위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종합경쟁력' 순위에서는 선전, 홍콩, 상하이가 1~3위에 올랐고 지역별로는 북방 도시들의 종합경제 경쟁력 순위가 하락하고 남부 도시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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