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행정구류 연령 ‘16세→14세’로 낮춘다

[2019-06-06, 11:17:01]
중국에서 행정구류 연령 기준을 만 16세에서 14세로 하향시키는 법안이 올해 통과될 전망이다.

6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올해 전국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 심의 제청되는 치안관리처벌법 수정 초안에 행정구류 연령 기준이 만 16세에서 14세로 하향 조정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에서 집단 폭행, 학교 폭력 등 미성년 범죄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 체포한 미성년 범죄자는 총 5만 4200명으로 이들 중 학교 폭력 범죄로 체포된 미성년자만 340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구류 연령을 만 14세로 하향하는 법안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지금의 17세 아이들과 1950년대 17세 아이들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하향 조정을 하는 게 맞다”, “요즘 아이들은 조숙해서 형사 처벌 연령을 만 12세로 낮춰도 될 듯”, “사회는 발전하고 신체, 정신적 성숙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법은 과거에서 멈춰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행정구류 뿐만 아니라 형사책임 연령도 2세 낮췄으면 좋겠다”며 찬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미성년자 처벌은 행정구류 등 형사 처벌로 하는 것보다 교육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형사처벌은 수단일 뿐, 교육이 진정한 목적이니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법대학 위안닝닝(苑宁宁) 교수는 “행정구류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은 학교 폭력, 집단 폭행 등 범죄를 낮추는 데 일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행정구류는 임시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일 뿐 석방된 뒤 사회 부적응, 공격성 증가 등의 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음식도 분위기 맛... 테마가 있는 음식점 hot 2019.06.12
     做了不起的80后1980년대생들을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 속으로 소환하는 상하이요리점이다. 음식점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들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선게 아닌가..
  • [아줌마이야기] 아카바의 선물 2019.06.07
    상해 생활 16년차. 그 동안 하던 일을 정리하고 작은집으로 이사하며 이젠 다시는 책을 사지 않겠노라고 다짐했다. 그 당시엔 우리나라 책이 귀했고 우리집 방문객들..
  •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게임은? hot 2019.06.07
    강의실에서 친한 중국인 친구가 눈 앞으로 핸드폰 화면을 내민다. 화면에 떠 있는 것은 얼핏 보기에도 한국어가 적혀 있는 게임화면이었다. 중국인 친구는 화면을 가리..
  • [박물관] 와이탄역사기념관, 중국은행 hot 2019.06.07
    박물관 탐방 ⑥와이탄역사기념관(上海市外滩历史纪念馆)    상하이에 위치한 와이탄 역사기념관은 인민영웅기념탑 아래에 자리한다...
  • 올 여름 휴가는 미술관에서…상하이 볼 만한 전시 hot 2019.06.07
    제15회 중국 국제 애니메이션∙게임 박람회(CCG EXPO 2019)第十五届中国国际动漫游戏博览会2005년을 첫 시작으로 올해로 15번째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게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