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마지막 중국 공장인 후이저우(惠州) 공장도 감산과 함께 대규모 감원설이 나왔다.
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량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4일 중국 차이신(财新)이 삼성이 현재 후이저우 공장에 대해 대규모 인원 감축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한 바로 다음날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비 강제적 인원 감축으로서 자발적인 퇴사를 하는 직원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자발적 퇴사 신청 기한은 6월 14일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후이저우 공장은 지난 1992년 12월에 설립된 곳으로 1억 9070만 달러가 투입된 곳이다. 주로 스마트폰, 태블렛PC, 스피커,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생산한다. 2017년 이곳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6257만 대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의 17%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주춤한 삼성전자가 잇달아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나섰다. 2018년 12월 31일 설립한지 18년이 된 텐진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2600명의 공장 직원들이 자발적 퇴사를 하거나 다른 공장으로 이직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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