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상하이협의회장에 강동한 임명
6월 상하이 교민사회 본격적인 통일운동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 김홍걸) 상하이협의회가 새로운 출범을 앞두고 있다. 민화협 상하이협의회(회장 강동한)는 지난 13일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 활동 계획과 조직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강동한 민화협 상하이협의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임정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의 독립열사들이 현재 원하는 것은 완성되지 않는 독립 즉, ‘통일’일 것”이라며 “민화협 상하이협의회는 비극적이고 치욕적인 분단의 사슬을 끊고 조국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교민들과 손잡고 교민사회에 통일의 불씨를 지피고, 싹을 틔우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구성원 간의 마찰을 없애고, 우리부터 통일하고, 우리끼리 통일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강 회장은 △통일공감대형성을 위한 계몽 △창의적 효과적 통일방안수립 △대북경협을 위한 투자안내 및 촉진 △인도적 대북지원 △기타 조국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 등 5가지 활동 계획을 밝혔다. 특히 통일될 때까지 지속 가능한 준법활동을 강조한 강 회장은 준법에 기초한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활동 등을 회원들의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인 민화협 상하이협의회는 통일계몽실, 분단통일 연구실, 통일정책실, 남북 교민교류 추진실, 인도적 대북지원실, 경협 지원 추진실, 통일 합창단•미술단•농악단 등에 활동할 회원을 모집 중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북한방문과 대북투자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혜택을 줄 방침이다. ‘민주평통’과의 차이점은 민주평통이 대통령 자문 헌법기구로 정부기관이라면, 민화협은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협의체다. 회원 또한 50여명으로 제한된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와는 달리 민화협은 통일운동에 관심 있다면 교민 100여명 이상도 가능하다.
1998년 9월 설립된 민화협은 민족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쪽의 정당, 종교단체와 사회단체가 참가한 통일운동 상설협의체로, 북측 민화협과 함께 남북민간교류의 창구역할을 해왔다. 남북기본합의서실천을 위한 사업, 통일문제합의도출을 위한 사업, 남북간 화해,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사업 및 대정부 정책건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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