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집 팔아 용돈 쓴 中대학생

[2019-05-15, 14:23:16]

용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집을 헐값에 판매를 했다가 계약서 무효 소송을 낸 대학생에 대해 중국 법원이 '계약서 유효' 판결을 내려 화제다.


15일 환구망(环球网)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대학생이던 정 씨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헐값에 내놨다.
일년전 그의 부모가 300만 위안을 들여 구입한 집을 320만 위안에 팔아버린 것이다.

 

정 씨는 집 보러 온 선(沈) 씨에게 자신의 나이를 26세라고 속이고 어머니의 병치료때문에 돈이 필요하다면서 350만 위안을 제시했다. 그후 두 사람은 협상을 통해 가격을 320만 위안으로 최종 합의했으며 선 씨는 계약금으로 5만위안을 지불했다. 당시 이 집의 시세는 550만 위안이었다.


정 씨는 계약금으로 받은 5만 위안을 1주일사이에 탕진하고나서야 더럭 겁이 들어 부모한테 집을 판 사실을 이실직고했다.


정 씨와 부모는 갓 성인이 된 정 씨가 부동산시세나 경제적 개념이 없었던 탓에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형평성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법원에 계약서 무효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정 씨가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부모의 병치료를 빙자해 집을 판매한 사실과 스스로 320만 위안을 제시한 사실, 그리고 선 씨가 구매과정에서 강요나 기만 행위가 없었던 사실 등에 비춰 계약서가 유효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구매자인 선 씨가 주택감정기관의 감정가인 465만위안을 내고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법원은 "계약서 유효", "거래가격 465만위안"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미연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