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명문 여대생 ‘목숨 건’ 불법 난자 매매 성행

[2019-05-14, 11:09:49]

중국에서 불법 난자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1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러 기관에서 ‘기증’이라는 명목 하에 여성들의 난자를 매매하고 있다. 공여자에게는 ‘수고비’ 명목으로 1만 위안에서 최대 10만 위안)172만원~1720만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브로커는 “해당 난자 가격은 여성의 학력에 따라 결정되며 키와 외모까지도 평가 대상이다”라고 밝혔고 이들에 대한 2차 면접까지 이뤄지고 있었다.


난자 매매 사업을 하고 있는 우한(武汉)의 한 중개업체에 따르면 온라인 광고를 통해 여성들이 신청을 하고, 먼저 1차로 서류로 학력과 신체조건을 확인 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고객이 난자 공여자를 선택한다. 고객은 공여자에게 2만위안~8만 위안 가량의 비용을 지급하고 중간 브로커 회사에도 수수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자 매매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공여자의 학력이었고 그 다음이 신장, 마지막이 외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고객들의 학력이 높기 때문에 명문대 재학생이나 졸업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 중개업자는 말했다.


비교적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 난자를 기증하는 여대생도 늘고 있었다. 난자 공여자가 결정되면 중개업체와 연결된 병원에서 약 10일 동안 배란 촉진제를 맞으면서 초음파, 피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진행한다. 난포의 성숙도에 따라 최종 난자 채취일이 결정되고 바로 수술에 들어간다.


그러나 문제는 난자를 채취하는 곳이 ‘비인가’ 무허가 병원이나 실험실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시험관 난자 채취에 비해 기준치 이상의 촉진제를 맞춰 출혈, 감염 심하게는 난소 과자극 증후군(OHSS)까지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중국 <인류 생식보조 기술 규범>에 따르면 난자 증여는 인도주의적인 행위로서 개인이나 기관이 공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상업적인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강제성을 띠고 관리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법률이나 행정 법규보다는 구속력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중개업체, 난자 채취, 실험실, 대리모 등 세분화 된 대리임신 산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